마나: 으으으으.
나물: 마나 왜 그래?
마나: 나 너무 힘들어. 너무 지쳤어. 유튜브 구독자도 안 늘고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
나물: 왜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마나: 아무리 영상을 올려도 조회수가 그대로야. 댓글도 달리지 않고.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나물: 너 지금 번아웃이 온 것 같은데. 좀 쉬워.
마나: 쉬면 죄책감이 들어. 불안하기도 하고.
나물: 아니야. 사람은 쉬면서 일해야지.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릴 수는 없는 거야.
마나: 그럴까?
나물: 그럼. 대디를 불러올게.
-대디가 왔다.
대디: 마나야. 어디가 그렇게 아파. 이 아빠 맘이 아프다.
마나: 아니야. 난 그냥 조금 지쳤을 뿐인데 나물이와 대디가 있어서 괜찮아. 대디는 살면서 지친 적 없어?
대디: 왜 없어. 있지. 그런데 그럴 땐 나가서 바람도 쐬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수다를 떨면 되지.
나물: 마나, 그럼 우리는 치킨에 콜라 어때?
마나: 아, 그래 좋아. 우리 치킨에 콜라 시켜 먹자.
대디: 오 좋은데! 나물아. 네가 좀 시켜봐.
-치킨집에 전화를 건다. 30분 후에 치킨이 배달됐다.
나물: 양념 반 후라이드 반으로 시켰어.
마나: 우와아앙
대디: 아빠는 양념
나물: 마나와 난 후라이드.
마나: 아 이런 게 사는 맛이지. 유튜브에 이걸 올려야겠다. 치킨 먹는 신!
나물: 좋아 좋아. 그거 인기 있겠는데?
대디: 그럼 이 아빠도 등장시켜.
마나: 그럼 그럼. 내가 너무 나만 몰아붙였나 봐. 생각보다 쉬는 게 더 도움 되네. 나물이, 네 말이 맞았어. 대디도.
대디: 그래. 힘들 땐 쉬어가면 또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거야!
나물: 굿굿!
마나: 고마워. 역시 가족이 최고야!
*마고수의 대사의 감각과 위트를 따라가기엔 아직은 역부족인 것 같지만 꾸준히 노력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