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소녀
나는 의사 선생님한테 자주
제가 너무 이상한 것 같아요,
라고 말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의사 선생님은
왜 다른 사람들이 한 이야기를
믿고 그래요, 라고 말해주었다.
그렇게 브레이크 걸어주시는 의사 선생님
말씀이 내게 큰 힘이 되었다.
나 스스로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됐다.
나쁜 사람들은 자주 누군가를
이상하다고 말하곤 한다.
그런데 난 차라리 나쁜 것보단
이상한 게 나은 것 같다.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괴롭히는 것보다
나 혼자 다른 게 나은 것 같다.
다른 걸 이상하다고 말하는 사람보다
나답게 자기다움을 유지하는 사람이 나은 것 같다.
미나리아재비꽃을 꽂고 이상하다고 놀림당한
앤셜리처럼
나는 그냥 이상하게 나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