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가을 단풍잎
괜찮아
봄 따라 피는 벚꽃이
아니어도 화려한 라일락이
아니어도 조금 늦게 피어나는
단풍잎 너의 자태만으로
너는 참 아름다워
온 세상을
울긋불긋 물들이는 너
세상이 뭐라 해도 왜 꽃을 피우지
못하냐고 해도 인생은
그런 게 아니라고 말할 만큼
성숙한 네가 훨씬 더 아름다워
차가운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마
세상은 계절과 비바람으로 성숙한 자들의
환희의 사랑으로 더 아름다운 거야
싱그러운 여름을 지나고 가을에 여물어
겨울은 더욱더 포근할거야
그러니 다 괜찮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