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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니 Aug 28. 2023

(삶)몰입은 하나의 신호

원씽


《하나만 끈질기게 해 나가면 다른 모든 일은 아무 의미가 없어지거든》



세상에는 너무나도 좋은 것들이 많다 하지만 인생에서 그 좋은 것들을 얼마나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나와 맞는 것을 한 가지라도 제대로 했느냐가 중요하다 내 인생에서 기준은 언제나 세상이 아니라 나인 것이다 그 하나가 수많은 좋은 것을 무시할 수 있게 한다



아인슈타인은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문제를 더 오래 연구할 뿐이다"라고 했다 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우리의 주된 목표여야 한다




《어릴 때 재능이 없다고 여러 번 판정된 펠프스는 올림픽에서 22개 금메달이라는 유래 없는 기록을 세웠다 그의 비결은 바로 몰입에 있었다 그는 1년 동안 매일 하루 6시간씩 매일 훈련에 매진했다》



헨리 포드,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스티븐 잡스, 리처드 브랜슨 등 세계적으로 유명 기업의 3/1은 학습 장애가 있는 사람들로 밝혀졌다 학습장애라는 것은 먼저 다른 것부터 배우라는, 자신의 강점부터 살리라는 어떤 신의 계시이자 편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것은 장애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천성을 발견하는 힌트인 것이다 남들이 보통 쉽게 하는 것을 이해가지 않을 정도로 못한다면 어떤 능력을 그 사람에게 몰빵 했을 가능성이 높다



도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금까지도 매캐덤 공법의 수혜를 받고 있는 매캐넘, 철도의 아버지 스티븐슨, 증기기관 제임스 와트 등 이때 당시 산업혁명을 만든 사람들을 살펴보면 단 한 명의 엘리트도 찾을 수 없다



야외과학자 돌턴

"천재란 없습니다 만일 세계가 가치 있다고 주목하는 어떤 결과물을 누군가가 만들어냈다면 그것은 순전히 실용적인 목표 하나만을 끈질기게 추구한 노력에 의한 것입니다"



천재라는 것은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몰입은 사실상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다 재능 있는 사람들은 사실상 주변의 소음 때문에 집중하기에 너무 불리하다 우리가 아는 천재들은 대기만성형이 많다 이것이 평범한 사람들이 천재일 수 있고, 특별해질 수 있고,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다




《아인슈타인에게는 최초의 멘토 막스 탈무드가 있었다 열 살 먹은 아인슈타인에게 수학과 과학, 철학의 핵심 개념을 가르친 사람이 그였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에게 최초로 영향을 끼치고, 자신을 훈련시키고 혹은 관리해 준, 가장 중요한 단 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긍정적 신호의 힘이다 어떤 사람에 의해 받은 긍정적 신호의 힘은 대단한데 그것이 우리에게서 부정적 신호를 차단하는 동시에 우리가 몰입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어느 책에서 본 스토리가 생각난다


<세이겔과 더쇼비츠라는 또래 친구가 있었다 전교 꼴찌에다가 모두 소문난 불량학생에 테러리스트 기질까지 있었다



한 번은 더쇼비츠가 우연히 한 캠프에서 복잡한 난이도의 리더십과 창의성을 요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는데 하버드 학자가 그의 지적 능력을 인정한 것이다 이때 더쇼비츠는 자신의 힘을 의심한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몇 달 후 그는 전미 170명만 선택받을 수 있는 예일대학 로스쿨에서 1등을 해버린



반대로 세이겔은 능숙하게 모든 종류의 폭탄을 만들어낼 줄 아는 재능이 있었는데 어쩌다가 테러리스트들 사이에서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그때 친구들을 사귀면서 처음으로 인정을 받았고 영웅 비슷한 존재가 되었다 어느 세월이 흐르고 두 사람은 같은 사건의 테러리스트와 법조인으로 만난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욕구가 있지만 이런 인정욕구는 누구의 인정을 받느냐에 따라 한 사람에게 극과 극의 신호로 작용한다 한 사람을 테리스트로 만들 수도 있고 법조인으로 만들 수도 있다>



한 실험에서 한 아이는 한 분야에서 1등급의 신호를 만들어내자 그 아이의 모든 분야의 성적이 1등급을 향하기 시작했다



1988년 기점으로 에베레스트를 등반에 성공한 사람이 1년에 서너 명에서 수십 명, 수백 명으로 늘었났다 그 이유는 어떤 용감한 혁신가가 관습을 깨고 기존 3000 메터에서 6000 메터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한 것이 그 발단이었다



하지만 우리 누구나 다밍 좋게, 운 좋게 인생의 좋은 멘토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럴 때는 책이 훌륭한 멘토역할을 할 수 있다



에디슨은 학교를 겨우 3개월 다니다 퇴학당했지만 30대에 최고의 유명인이 되고 나중에는 최고의 발명가가 되었다 그는 도서관의 책을 통째로 읽었다



워런버핏은 16살에 이미 미국의 거의 모든 투자서적을 읽었다



다독가인 정약용 선생은 베꼐 쓰는데만 족히 10년이 넘는 방대한 양의 글쓰기 작업을 했는데 18년이란 시간 동안 무려 500권의 저술을 한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유일무이한 위인이 되었다




파레토의 법칙


《제대로 된 인풋 하나가 대다수의 아웃풋을 만들어낸다 선택적 노력이 거의 모든 성과를 창조한다 파레토 법칙을 계속해라 20% 안에 다시 20%를 남기며 가장 중요한 단 하나에 이르기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인간으로서 추구해야 할 단 하나는 나와 세상과의 조화로움을 이루는 것이다 사실은 눈에 잘 보이지만 진실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진리는 단순할 수 있지만 수많은 사실과 진실로 복잡하게 엮여 있다 그 진리란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고 순환과 변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진리 속에서 우리는 우리들만의 조화로움을 찾아야 한다




《목적의식, 삶의 의미 및 중요성, 이런 것들이야말로 성공적인 삶을 만드는 요소다 그것들을 추구하다 보면 당연히 불균형한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


《12000년 전, 인류는 사냥꾼인 동시에 채집하는 사람이었다 기술발달과 함께 우리 삶에 무언가 빠져 있다는 믿음이 커진 것은 아마 우연이 아닐 것이다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발상은 분명 우리의 생각과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균형이 아니라 합일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균형이란 안정감을 추구하는 삶인데 여기서 역설은 안정적인 삶을 추구할수록 불안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영원한 안전지대는 없으며 우리는 줄타기하는 기술을 계속 연마하는 방법밖에 없다 우리는 줄과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




《크게 생각하는 것은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데 빠져선 안될 필수 요소다》


《사비어 피티아는 전 재산 250달러를 손에 쥔 채 미국에 왔지만 역사상 어떤 기업보다도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를 세우겠다는 큰 계획과 믿음이 있었다 (4억 달러 매각)》



<요나 콤플렉스>는 요나라는 중대한 사명을 지우려고 그를 찾는 신의 부름에 겁먹고 도망치려 한 소심한 상인을 말한다



"우리가 느끼는 가장 깊은 두려움은 우리가 불충분하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가장 깊은 두려움은 우리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우리의 어둠이 아닌 우리의 빛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



우리가 익숙한 자신은 할 수 없는 자신이고 자신이 모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은 익숙지 않은 자신이다 우리는 익숙지 않은 것을 두려워한다 그런데 만약에 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안 했다는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




《다킨스는 스크루지를 통해 훌륭한 삶을 만드는 간단한 공식을 보여준다 목적의식을 갖고, 우선순위에 따라 생산성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목적의식에 따라 사는 삶은 그 무엇보다 강력하고 그 무엇보다도 행복하다》



목적 없는 삶을 사는 것은 너무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다 원하는 것을 분명히 하고 열심히 추구한다 해도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삶의 최적은 행복일 것 같지는 않다 긍정적인 감정은 달성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가치 있는 목표를 추구할 때 온다 책임이 없으면 행복은 없다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높은 목표만으로도 우리는 희망을 품는다 그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의미이다 우리는 의미 있는 것을 추구할 때 삶에 몰입한다 하지 않는 일을 누군가 해야만 하는 일들에 대한 책임이 운명의 지표이다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의 대다수는 측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법이다 바로 그때 사람들은 양적으로 쉽게 나타낼 수 있는 비교의 기준을 찾게 된다 본질에는 숫자가 없고, 편리함이 없다 그래서 돈, 이름, 나이, 직업은 그 사람의 본질이 아니다 정체성, 사상, 깨달음, 가치관들이 그의 본질에 더 가깝다



생리, 안전, 애정과 소속감, 자존감, 자아실현은 매슬로의 욕구 5단계이다 인간욕구의 우선순위는 우리 삶의 우선순위와 정반대인 듯하다 삶에서 자아실현이 가장 중요하다면 자아실현을 위한 행동부터 해야 한다 우리는 대부분은 인생의 우선순위를 잘못생각 하고 있다



바깥세상에 맞춰 살다 보면 머지않아 불행을 찾게 될 것이다 자기 안의 세상에 맞춰 살다 보면 머지않아 행복을 찾게 될 것이다




《도전은 성취의 한계에 부딪히면 튕겨나가지만 목적의식이 동반되면 부딪힐 때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더 나은 모델과 시스템, 더 멀리 갈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새로운 사고와 기술, 인간관계를 동원하여 그것들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한다》



어느 한 실험에서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공부에서 자기 초월적인 WHY를 가질 때, 지루하고 불편한 문제를 푸는 HOW를 견뎌냈다 우리는 의미를 가진 존재다 하지만 그 의미를 오랫동안 너무 가볍게 생각해 왔다 자신을 초월하는 신념과 믿음 그리고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인지할 때 우리는 적대적인 환경 신호 앞에서 단단해질 수 있고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현시대에서의 기술은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과학보다 더 큰 역할을 할 때가 많다 아이폰이 대표적인 사례다 새로운 연결이 중요한 것이지 기술이나 과학이 중요한 게 아니다 사고의 수준은 높이나 깊이가 아니라 크기인 것이다 공간은 깊다고 하거나 높다고 하지 않는다 사고 수준은 공간의 크기인 것이다 그래서 사고의 전환과 사고의 확장이 중요하다 지금은 발명이 아니라 발견의 시대다 결국 우리가 배워야 하는 철학과 과학은 기존을 전복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기 위함이 아닐까?




《효율이란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고 효과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다



-피터 드리거 》



여기서 역설은 효율적인 삶을 산다고 해서 효과 있는 삶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효과 있는 삶에서 중요한 것은 효율이 이니라 태도인 것이다




《첫 번째 도미노는 5센티에 불과하지만 쉰일곱 번째 도미노는 지구에서 달까지 다리를 놓아줄 수 있다》 등비수열


《의심의 여지없이 성공은 내면에 있다 스스로를 바로 세우면 세상이 저절로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당신이 바로 첫 번째 도미노다》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고 나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외면이 아니라 내면인 것이다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어떤 현상을 창조해 사람들이 그 현상에 적응하게 하는 일이다



살아 있다면 나머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는 우리 내면에 있는 단단한 하나의 "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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