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찡코치 Sep 25. 2019

체육시간 윗몸일으키기는 복근운동이 맞을까?



  다들 학창시절 체력장을 해보셨던 기억이 있을겁니다. 그 중 어떤 운동을 제일 싫어하셨나요? 참고로 전 오래달리기가 제일 싫었답니다. 오늘은 체력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윗몸일으키기(sit up)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복근의 지구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윗몸일으키기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왜 저렇게 제목을 썼을까요? 오늘은 윗몸일으키기를 파헤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복근



 

 복부의 근육은 식스팩근육이라고 알려진 복직근을 제외하고도 외복사근, 내복사근, 복횡근이 있지만 오늘은 복직근에 대해서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복직근은 갈비뼈와 흉골에 붙어서 골반에 붙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반의 움직임과는 연관성이 있지만 고관절을 지나가진 않기때문에 고관절의 움직임에는 관여하는 근육은 아닙니다. 








윗몸일으키기


  윗몸일으키기는 한번쯤은 다들 해보셨겠지만 무릎을 구부려 발바닥을 바닥에 닿게 한 상태에서 고정시키고 복근의 힘을 이용해 상체를 들어올리는 운동입니다. 윗몸일으키기 다음날은 웃기도 힘든 엄청난 근육통에 시달리게 되죠. 하지만 윗몸일으키기는 단순히 복근운동만은 아닙니다. 고관절 굴곡근(고관절을 구부리는 근육) 운동이기도 합니다. 이게 뭔소린가 싶죠? 윗몸일으키기 동작을 구간별로 함께 보겠습니다.








  윗몸일으키기는 크런치의 동작에서 고관절굴곡근을 이용해 상체를 완전히 바닥에서 일으키는 동작입니다. 그림에서 보면 동작 B-F순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B에서 D까지만 보게 되면 crunch라는 동작과 같습니다. 하지만 윗몸일으키기는 E에서F까지의 동작까지 포함하고 있는 동작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crunch와 윗몸일으키기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그림에서 D와 E의 그림을 잘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두 사진에서의 차이는 고관절의 움직임 차이입니다. B에서D까지의 그림에서 골반은 잘 닿아있는 상태에서 골반은 10도정도 뒤로 기울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E에서F까지의 그림에서는 골반이 바닥에서 들리면서 고관절이 접어지기 시작하게 됩니다. 그말은 즉 E단계부터는 복근이 아닌 고관절을 구부리는 근육을 통해서 상체를 바닥에서 들어올리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약


  crunch 크런치라는 동작은 고관절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는 선까지의 동작이기 때문에 복근으로 상체를 일으키게 되고 더 나아간 윗몸일으키기고관절의 움직임이 일어나기 때문에 초반 움직임에서는 복근으로 상체를 일으키다가 후반에는 고관절 굴곡근의 작용이 더 우세해 지게 됩니다

만약 복근운동을 목적으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윗몸일으키기보다 크런치 동작이 더 효율적일 수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오랜 좌식 생활로 인해 고관절 굴곡근이 짧은 경우에는 복근 운동을 위한 윗몸일으키기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근운동을 하더라도 목적에 맞게 시행을 해야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