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른 것이 없다.
저 상에 오른 두부는
두부 한 모 두고
큰 아이 좋아하는 조림할까
작은 아이 좋아하는 부침할까 하다가
부침으로 오른 것이고
계란말이
두부로 작은 아이 좋아하는 부침 했으니
계란으로 큰 아이 좋아하는 말이하여
오른 것이다.
가운데 고등어가 조림인 것은
애들 생각만 했다 애들아빠
서운해 할까 둔 것일 테고
상 위 그냥 오른 것이 없다.
- 상차림
#19.01.02
#가능하면 1일 1시
#그냥 오른 것이 없다.
작가의 말
: 반찬 하나하나에 빠짐 없이 사랑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