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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Jun 05. 2020

[가능하면 1일 1시] 5월

나는 시작으로 왔네.


나는 5월에 났네.

내가 처음 글을 적기 시작한 날도
5월이었고

귀한 사람들과
뜻을 모아 차린 회사가
오는 5월
한 해를 넘네.

그래, 이즈음
나의 일은 돌아보는 일

날 때 부르짖던 울음과
처음 펜을 들던 마음

지난 해 모은 뜻은
여직 남았는가.

5월은
또 한 번 신록으로 푸르고
아아, 나는
시작으로 왔네.

- 5월

#20.05.01
#가능하면 1일 1시
#나는 시작으로 왔네.


작가의 말
: 6월도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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