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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Jun 18. 2020

[가능하면 1일 1시] 오랜 책상

책상의 상처는 모두 남고 아물지 않지.


나는 오랜 책상이다.

벗과 나눈 필담은 지워졌고
상처만
오롯이 새긴

그리하야
뒷줄로
뒷줄로
밀려난

- 오랜 책상

#20.05.14
#가능하면 1일 1시
#책상의 상처는 모두 남고 아물지 않지.


작가의 말
: 지난 일이라지만 상처는 고스란히 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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