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맹꽁이 울면

우리 막내 깨우지 마라.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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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쳐
한밤에
맹꽁이 울면

그 울음에
산이 울고
들이 울고
나무가 운다.

바람이 울고
별이 울고
달도 울다가

마침내
담을 넘어
집 안에 들면

겨우 잠든
막내둥이
깨워서 울고

깨서 우는
막내둥이에
엄마도 운다.

- 맹꽁이 울면

#20.07.14
#가능하면 1일 1시
#우리 막내 깨우지 마라.


작가의 말
: 그만 울어라, 우리 막내 깨면 엄마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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