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입맛
좋다니 괜히
by
임재건
Dec 25. 2020
덜 마른 식탁 위
반찬을 소복이 담은 그릇이
자꾸 미끄러진다.
슬금슬금 주르륵
슬금슬금 주르륵
몇 번을 돌려놔도
자꾸 미끄러져
밥그릇 앞서 서니
그 모양에
찬 놓던 아주머니
저것이 좋은 갑다,
말 거든다.
거든 말에
괜히
어제보다 맛이 좋다.
- 입맛
#20.11.20
#가능하면 1일 1시
#좋다니 괜히
작가의 말
: 맛있는 하루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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