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고장난 신호 앞에서

깜빡깜빡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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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앞

빨간불이 깜빡였다.


아아,

위태로움도 끝이구나.


빨간불에

뛰어든 한 목숨

살겠다.


이내

초록불 들면

숨답게 살아야지.


나도

숨답게 살아볼 수

있을 테지.


묘한 기대 속

초록 신호를 걸었다.


- 고장난 신호 앞에서


#17.05.01

#가능하면 1일 1시

#깜빡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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