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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Sep 30. 2017

[가능하면 1일 1시] 낙엽의 말

얌전할 테다.

한 계절

쨍쨍이던 태양 조명 삼아

끝 없이 푸르렀으니

그것으로 되었다.


남은 일

그저 조용히 지는 일뿐

얌전히 마를 테다.


구태여

바람 지나지 않아도

가지 놓을 줄 알아


속편히

바닥 앉겠다.


그게

끝에 맞겠다.


- 낙엽의 말


#17.09.30

#가능하면 1일 1시

#얌전할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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