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지, 살아야지.
살려니
제 몸보다 큰 것 지는 게
일이다.
한 세월 살았으나
남은 날 여직 있어
살자니
수레 가득
짐 싣고
엉성해진 바퀴를 굴려야 한다.
그 모양 꼭
쇠똥구리 뭣 굴리는 것 같은데
그래, 더 아픈가.
그럼에도 살아야지,
살아야지 하며
바퀴가 돌고
노인은 남은 세월을 굴린다.
- 폐지 줍는 노인3
#17.10.31
#가능하면 1일 1시
#살아야지,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