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장애의 원인
빙의장애의 원인과 치료, 해결방법에 대한 첫 번째 글로
지난 글에서는 빙의 현상을 연구한 의사 및 학자들에 대해 기술하였습니다.
여기서는 빙의란 무엇이며 빙의장애의 원인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1) 빙의장애의 원인과 치료, 해결방법_빙의 현상을 연구한 의사 및 학자들
(3) 빙의장애의 원인과 치료, 해결방법_빙의장애의 치료, 해결방법
빙의란 외부의 영(靈)적인 존재가 몸에 들어오는 것으로,
보통 ‘귀신 들림'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빙의 자체는 병명이 아니라 증상입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왔다 나가듯,
기독교인들의 방언이나 무당이 귀신과 접속하는 행위 등도
잠시 빙의된 거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빙의는 누구한테나 일어날 수 있는
정상적인 현상이자 증상입니다.
그런데 빙의로 인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환청, 조현병, 두통, 신체 결림 등의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면 이것이 바로 병적인 빙의, 빙의장애에 해당됩니다.
빙의는 미지의 영적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
감기처럼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고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선 글에서 잠깐 언급하였듯이,
정신과 의사였던 조지 리치(George Ritchie, 1923-2007)는
임사체험을 하다가 죽은 사람의 영혼이
술에 취해 쓰러진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임상심리학자 에디스 피오레(Edith Fiore)는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하나 이상의 영적 존재들의 간섭을
어떤 식으로건 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피오레는 영혼이 들어오는 현상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살면서 그러한 빙의가 발생할 기회가 수없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10,000건 이상의 최면을 통해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정신문제 또는 고민들의 많은 부분은
떠나지 못하고 남아있는 영혼들이 그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국내 임상 사례들을 보아도
빙의는 마치 감기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는데,
감기가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잘 걸리듯,
빙의 장애 역시 정신적으로 쇠약해져 있거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반복되어
면역체계가 약해진 경우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감정적으로 예민하여 충격을 잘 받는 사람들,
부정적 감정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오랫동안 사로잡혀 있는 경우에도 빙의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정신력이 굳건하여 마음의 상처를 잘 받지 않고
자신의 심리적 문제들을 잘 해결해나가는 사람들은
빙의로 인한 문제가 절대 생기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빙의된 존재는 다양한 형태로 느껴집니다.
임상 사례들을 보면 빙의된 존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듯
사람처럼 인격체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덩어리의 형태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인격체의 모습으로 느껴지는 영적 존재가
본래의 인격을 차지할 때는
절대적인 힘에 의해 평소 그 사람의 행동과는 판이하게 다른 행동과 말을 합니다.
그럴 경우 평소에도 때때로
’내 안에 누가 있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지요.
그냥 형체가 없는 에너지(덩어리)의 형태로 존재하는 때에는
그 덩어리가 있는 신체의 부위가 아프고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영적 존재를 스스로 자각하기 매우 어렵고
MRI상으로도 정상으로 나와
의사는 통증의 원인을 모른다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럼 빙의가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크게 3가지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경험을 했을 때 부정적 상념에 오래 빠져 있게 되면
그러한 감정을 가진 에너지체가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부정적 상념에 깊게 빠져있거나 강하게 집착하면,
이것이 인격을 가진 존재처럼 영적인 에너지체가 실체화되어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우 새로운 인격체는 원래부터 존재하던 영적 존재가 아니라,
자신이 부정적 생각을 고착화함으로써 스스로 만들어낸 에너지 파동이 실체화가 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생각의 중첩이 현실화가 되어
부정적 인격을 가진 영적 존재로 나타난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지요.
주로 정신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음습한 분위기의 장소에 방문한다거나,
무서운 경험 등을 했을 때 부정적 에너지의 기운이 침입해 빙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 몸도 면역체계가 약화되면 쉽게 병에 걸리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나약하거나 건강하지 않으면
외부의 부정적 에너지 체계에 영향을 받기가 쉬워집니다.
임상 사례들을 보면,
장례식장에서 주위의 우울하고 어두운 기운에 영향 받아 빙의가 일어나기도 하고,
바이킹이나 청룡열차 같은 싫어하는 놀이기구를 억지로 타다가
내면의 평화가 깨지면서 미지의 영적 존재가 침입해 들어오기도 합니다.
폭언이나 잔소리를 오랫동안 들어온 경우에도
그때의 말의 에너지가 폭언을 하는 모습을 띈 영적 존재로 만들어져서
어느덧 자신의 마음에 들어와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넌 왜 그 모양이니?“란 잔소리를 오랫동안 들어온 경우
자신은 정말 못난 존재로 느끼고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데요,
이것 역시 부정적인 말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열등감을 느끼는 영적 존재가 만들어져서
몸 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빙의는 고대 원시사회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쭉 관찰되어온 것으로 알려진 정신 현상입니다.
빙의는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그리고 다양한 대륙과 문화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고 기록되어 왔다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빙의 장애가 의학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병적 심리상태라는 관점은
극히 최근에서야 대두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신의학자들 사이에서도
빙의 장애의 개념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외부에서는 영적 존재가 들어올 수 없다’는 의사들의 편견까지 더해져
빙의 장애로 진단되어야 할 환자들이 조현병(정신분열증) 등으로 잘못 진단되고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은 자신이 믿는 진단 기준에 따라
이런 환자들을 모두 뇌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조현병의 일종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조현병의 증상도 빙의 증상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현병의 경우 주로 약물치료가 이루어지는데,
빙의장애 환자들은 당연히 조현병 치료제로 낫지 않아
골치 아픈 환자로 취급되기 십상입니다.
올바른 진단이 내려져야 그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는데
빙의장애로 진단받아야 할 많은 환자분들이 조현병 등으로 잘못 진단받아
잘못된 치료를 받고 만성으로 경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 빙의장애가 있을 때 어떻게 이를 치료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요?
다음 편에 이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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