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불어 사는 사회 Aug 27. 2020

감사일기 쓰기의 효과와 방법

심리학과 교수 로버트 에먼스(Robert Emmons)는 매일매일 감사일기를 쓴 그룹과, 일반적인 일기를 쓴 그룹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감사일기를 쓴 그룹의 75%가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숙면에도 도움이 되었으며 업무 성과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감사일기를 꾸준히 쓴다는 것은 긍정적 감정을 느끼는 두뇌를 활성화시켜서 행복감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오랜 기간 유지시키는 것이다.


미국 하트매스(Heartmath) 연구소의 론린 맥크러티(Rolline McCraty) 박사는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서 사람의 몸과 마음을 최상의 상태로 편안하게 유지시켜 주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그 결과 심신을 최상의 상태로 편안하게 유지시켜 주는 방법에는 휴식, 긴장 풀어주는 명상, 자기최면 등이 있음을 발견하였지만, ‘진정으로 감사함’을 느낄 때 심신이 가장 편안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기존의 연구들은 이완, 명상, 자기최면 등을 하면 사람의 마음이 평온해지고 긍정적인 정서가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그 어떠한 명상이나 즐거운 상상보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심장을, 호흡을, 모든 신체기능을 완벽하게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그런 훈련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명상, 자기최면, 행복한 상상을 하는 것보다, ‘일상에 감사한 일이 참 많구나.’를 느끼는 것이 훨씬 몸과 마음을 완벽하게 긍정적인 상태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첨부파일의 [그림1]을 보면, 좌절을 느낄 때 심장 박동이 변화가 불규칙하게 빨리빨리 변하지만(윗 그래프), 감사함을 생각할 때는 심장 박동 빠르기가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규칙적으로 아름답게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1] 좌절을 느낄 때와 감사함을 느낄 때의 심장 박동 변화     


또한 첨부파일 [그림2]를 보면, 감사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호흡(맨 위 그래프), 심장 박동(가운데 그래프), 혈압 변화(맨 아래 그래프)의 리듬이 모두 규칙적으로 아름답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신체의 모든 기능과 리듬이 규칙적으로 비슷한 주기를 유지하는 아름다운 상태로 변하는 것이다.          

[그림2] 감사함을 느낄 때 호흡, 심장 박동, 혈압의 변화     


이상의 연구들을 통해, 우리가 행복감을 높이고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평소 모든 일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단점을 보고 비판하기 쉽기 때문에, 평소 감사한 생각을 갖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이 감사일기를 쓰는 것이다.      


                   < 감사일기 쓰기를 통해 긍정적인 뇌를 만드는 법 >

1.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쓴다. 하루를 정리하며 매일 쓰는 것이 중요하다.

2. 하루동안 있었던 감사할 만한 일 3~5가지를 적는다. 먹고, 자고, 입는 것 등 주변의 모든 것들이 감사함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생각만 하면 안 되고, 반드시 공책에 직접 써야 뇌에 오는 자극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3. “~감사합니다.”라고 끝을 맺고, 왜 감사한지 그 이유를 앞에 간단하게 작성한다. 이유를 쓰지 않고 사건만 단순히 늘어놓아서는 긍정적인 감정이 강화되지 않는다. 

4. 이유를 쓸 때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쓴다.

5. 최소 3개월간 지속한다.     


감사일기를 며칠만 쓰면 뇌가 여기에 적응되어 무의식적으로 아침부터 감사할 거리를 찾게 되고 저절로 주변의 모든 일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게 된다. 이따 밤에 적을 것을 찾아놔야 하니까 아침부터 감사한 일을 찾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게 되고, 그리하여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 


 감사일기 쓰기는 긍정적 정서 조성에 가장 효과적이고, 긍정적 정서는 심신의 안정과 행복감을 유지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처음에는 쓰기가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일단 쓰기 시작하면 놀라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감사일기 쓰기야말로 긍정적인 두뇌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정서행동장애 학생 심리치료 및 상담(최면상담과 NLP 중심으로) > (이진식, 박영스토리)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73029


< NLP 심리치료 및 상담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72270


매거진의 이전글 코로나시대 중증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심리・정서적 지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