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내가 사는 나곡 마을에는 혼자 사는 노인이 참 많다
하루 오가는 사람들을 손으로 꼽을수 있을 만큼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이다
우리 옆 마을 검성리에 한때 아이들로 넘쳤던
작은 분교가 있다
그 많던 아이들은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
조용한 동네가 산불조심 계몽 방송차가 지나가자
순간 시끄럽다
우리집 백구도 같이 시끄럽게 짖어댄다
나른하던 시간
정지 한 듯한 오후의 정적을
산불조심 계몽차가 깨운다
하지만
어둠이 찾아오면
외로움은 또 다시 별이 되겠지ᆞ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