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공개를 할까 말까 할까 말까...

by 이정석

안녕하십니까. 제목부터 예사롭지 아니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약 2년 전 아무렇지 않게 어머니의 요청으로 브런치에 글을 올려서 단 한 번만에

작가가 되고 이후로 총 3개의 글을 올린 뒤 잠적을 해버린 정석이입니다. 글이 다소 부족하고 그럴 수 있으니 이해를 해주시면 매우 감사드리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책을 읽으라고 하셨는데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이것이 아닐까 하여 이것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 저는 많은 거사(巨事)를 치르고 왔습니다. (그 잠적 후 이 년 동안이요.)

약 먹고 발진 생겨서 고름 생기고 해서 저의 인간의 존엄성(?)을 잃을 뻔하고, 성적이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지하 끝까지 떨어져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이중 집중포격을 받기도 하고, 참 많은 일이 있었고, 그동안 발전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 와서야 이 글을 읽을 사람이 저희 어머니를 제외하고는 누가 있을까나 궁금하기는 합니다만...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불특정 어떠한 독자가 계신다면 하트 한 번 눌러주시면 어머니께 자랑할 테니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저는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그 한참 전에 올렸던 글들 중에서 제가 언급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베트남에서 초등 6학년부터 유학을 시작한 좀 특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평범할 수도 있는(?) 학생(學生)입니다.

외국에서 유학을 할 경우, 유학을 한 학생은 특례라는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아 물론 뭐 하루 다닌다고 갖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요, 초1부터 고3까지 총 12년을 살거나 고1에서 고3까지 3년을 살면 자격이 부여됩니다. 본래 6년 특례도 있었으나 폐지되어서 저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었지만요.)

아무튼 저는 3년 특례로 살고 있으며 지금 이 고1부터 제가 하는 모든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이 모두 제 대학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입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를 할려고는 하고 있으나, 앞서 초반부에서 설명했듯이 저는 지금 어머니 말은 듣고 책을 읽지는 못할 망정 글을 쓰고 지금 무얼 더 써야 하나 생각하며 이렇게 방바닥을 뒹굴고 있는 불(不) 속성 효자(孝子)인 샘인 것이죠.


자 서론이 조금 많이 길어졌네요, 이러다간 본문이 더 짧아져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

되겠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써서 어떻게 써야 할지 방법도 도통 생각이 별로 나지는 않습니다만...

어떻게는 제가 인생 16년 살면서 배운 국어 실력으로 여기까지 써오기는 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일단 이 글의 목적은 아직도 읽고 자주 하트 누르시던 분들에게 제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저는 서론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고1이고 현제 조금 긴장된

상태입니다. 현제 제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저의 대학 성적에 반영이 되고 그렇습니다. 최근 감기에 걸려서 해열제를 먹었다가 다시 발진이 생겨서 아직도 손, 손목, 팔, 얼굴, 다리에 염증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따가워요..). 고등학생이 되면 이때부터 조금 대입에 대한 긴장감도 높아질 시기입니다.

대입 준비를 하려면 컨디션 관리도 굉장히 중요하죠, 저의 행동 하나하나가 저의 미래를 결정짓고 저의 가치관을 형성할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 컨디션 관리 하나 잘 못하면 그 맨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여러 헛소리하다가 논란생기고 그러면 일이 많이 꼬이지 않겠습니까...

일단 이 글은 저의 근황을 올리고 제가 여태껏 잠적하면서, 아니면 숨겨왔던 일들을 더욱 쓰려고

합니다. (그 종류의 글은 여러 파트를 나누어서 유머러스하게 쓰겠습니다. 지금 동생이 방해를 해서 조금 문제가 살짝 있었는데 앞으로 제대로 쓰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픈데 밤이라서 글 품질이 영 좋지 않은데 그래도 다음에는 웰던 굽기로 구워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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