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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에물들다 Mar 06. 2016

사랑 대물림

부모에게 받은 사랑 내 자식에게 되갚다


부모님은 자식이 잘 되어야

자신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  

그래서 자신은 찬 밥을 먹어도

자식은 늘 따뜻한 밥을 먹이고,  

자신은 다 떨어진 옷을 입어도

자식은 어디가 기죽을까 늘 새옷을

입히고 싶어 합니다


자신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의젓하게 잘 자라 준 자식을 보면서

부모님은 뿌듯하고,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고된 삶으로부터 위안을 삼습니다.


그러나

자식은 부모님 보다 따뜻한 밥을 먹거나

부모님 보다 좋은 옷을 입을 때도

자식은 그저 행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너무 많은 것을 받았기에

자식의 양 어깨는 책임이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사회로 나온게 됩니다


부모님만큼 자식도 많은 것을 부모님께

해드리고 싶습니다

.

그러나

부모님 품을 떠나 정착한 사회는 그리 만만하지 않고, 쉽지만은 않은 세상이더군요


자꾸만 꿈이 죄절 되고, 부모님께  해주고 싶은 것들이 하나씩 줄어들 때  죄스러운 마음에

부모님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제대로 갚지 못하고

자식은 자식을 낳아  부모가 됩니다

그렇게 부모님이 전해준 사랑은 부모님께

돌아가지 못한 체 내 자식에게 전해집니다.


자식이 죽어서도 다 갚을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 부모님의 사랑을

자식은 자식을 키우면서

서서히  알아가면서 배우게 됩니다.


그렇게

부모님의 사랑을

자식이 자식에게 대물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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