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얼마나 내리는지에 따라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 또한 달라지는 것 같아요
잠깐 내리는 비는
묵은 때를 벗겨내 듯이 상쾌함을 가져다 주죠
하루 동안 내리는 비는
누군가 그리워지게 만들어요
그리고 따뜻한 차 한 잔에 우리의 마음을 감성적으로 만들어 주죠
이틀째 내리는 비는
왠지 모를 쓸쓸함과 외로움에 마음까지
춥게 만드는 거 같아요
삼일을 넘게 내리는 비는
우리의 마음에 우울이란 천을 감싸게 만들죠
그리고 없던 아픔까지 가슴 깊숙이에서
꺼내어 마치 이별을 한 사람처럼 그리움에
허욱 적 거리게 하여 지치게 하네요
하지만
현재 이별이 진행 중이거나
이별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비가 내리는 기간과 상관없이
내리는 비는 그리움에 몸부림치면
어디로 가야 할지 길 잃은 아이처럼
해매게 만들어요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지금 내리는 비는 치명적인 약점과도
같을 거예요
^^비와 흐린 날씨는 딱 하루만 유지를 해야지
길어지면 이상하게 없던 외로움에 쓸쓸함으로
마음적으로 지치게 하는 것 같아요 우리 인간은
감성적인 동물이라서 그런가 봐요 며칠 비가 내리고 나면 우린 햇살이 간절히 그리워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