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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에물들다 Aug 11. 2017

난 거짓 넌 진심인 거


너에게 짜증 난다고 헤어지자 했어

조금 힘들고 지친다로 그만 만나자 했어

그래도 난 말이야 말 뿐이었

너와 헤어진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

너에게 했던 이별 통보는

 늘 나만의 진심 없는 거짓말이니까.


그런데 넌 아무런 준비도 없는 나에게

기습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네

그것도 흔들림 없는 진심이라면서


난 너와 이별 거짓말인데

넌 나와 이별 진심이라니

도저히 믿기지도 믿을 수도 없어

나처럼 너도 거짓말이길 바란다면

큰 욕심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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