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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봉실장의 기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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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시시콜콜 Aug 29. 2021

기술발표 세미나 PT자료 만들기

발표, 세미나 등 기술관련 PT는 정보전달에 적합해야 합니다. 정해진 규칙이나 방법은 없지만 나름대로 몇 가지 기준은 지키는 편인데요. PT 자료와 함께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PPT 자료는 간결하고 비비드 하면서도 장난스러워 보이지 않게 만들었어요. 비비드 한 PPT 자료의 장점은 강조색이 진해서 구역 구분이 쉽고 요약된 내용 전달이 용이합니다. 다만, 그만큼 내용 요약을 잘 해야하고, 자료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겠죠. 장난스러워 보이지 않다는 건, 비비드 계열을 사용한 인포그래픽 자료들을 보면 동글동글한 느낌이거나 반대로 강렬한 색조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스타일을 거북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1. 색, 폰트

색에 대해서는, 많이들 이야기 하지만 강조색은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는 구역을 구분하는 색으로 보라색을 썼고, 글자색은 흰색 입니다. 첫 페이지에만 이름을 강조할 요량으로 노란색을 사용했습니다. 서브로 사용할 색은 회색이나 메인색에서 채도를 낮춘 색이 좋습니다. 이쁘게 만들겠다고 여러가지 색을 쓰면 균형이나 방향이 무너지고, 색이 난잡하여 눈에 피로를 줄 수 있어요.

폰트 역시 당연하지만 하나로 통일되어야 합니다. 첨부한 PPT 자료에는 나눔스퀘어 ac 폰트를 사용하고 있어요. 나눔스퀘어와 나눔스퀘어 ac가 차이 없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ac 폰트가 조금 더 깔끔하게 나오더라고요. 링크는 하단부에 첨부했습니다.

나눔스퀘어 ac 폰트 Bold체는 타이틀에도 꽤 어울립니다. 강조를 하고 싶으시다면 타이틀만 다른 폰트로 바꿔도 괜찮겠네요.

2. 내용, 첨부자료(사진, 표 등)

기술 자료에는 역시나 전달이 필요한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 능력을 쌓는 일은 시간이 꽤 걸리고, 여기서 설명한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팁이 있다면, 문장형식에 맞추어 쓰는 것입니다. 문장이 길다면 주어격이 되는 문장을 상단에 쓰고, 이어서 아래에 내용을 작성하면 됩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위에서 아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는 습관이 있어서 연쇄되는 위 아래, 좌 우로 이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첨부자료는 가능한 재편집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간 세미나 정도라면 이미 다들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테니 약간은 덜 편집된 자료도 괜찮겠지만, 중요한 발표자료라면 공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 특히 사진의 경우 PPT자료와 어울리게 배경을 없애거나(<서식>-<색>-<투명한색 설정> 또는 <배경제거> 기능 활용) 애초에 흰 배경으로된 사진자료를 쓰는게 좋습니다.

기술 자료에 출처는 필수입니다.

3. 균형, 구분

두 슬라이두 모두 세 가지 서브내용을 가지고 있는데, 서브내용의 수준이 같다면 높이나 지면 지분 배율을 맞춰 주는 것이 보기에 좋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기에도 편하고요. 지면을 차지하는 분량이 다르다면 높이 정도는 꼭 맞춰 주세요. (<홈> 또는 <서식>-<맞춤> 기능 활용)

오른쪽 슬라이드는 시간적으로 순서가 있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시계열에 따라 왼쪽부터 작성했습니다.

간혹 강조하겠답시고 빨간색을 남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출 자료라면 괜찮겠지만 발표자료에 강조색을 자주쓰면 듣는이의 눈과 귀가 뒤엉켜 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정말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면 발표 자료의 텍스트에는 강조색을 잘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