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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평김한량 Oct 12. 2016

기회를 잡는 사람들의 5가지 특징.

인생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최소, 세 번은 온다.

 얼마 전에 부자가 되는 세 가지 원칙을 작성했었습니다. 30만 명이 읽어주셨고. 여러 가지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작성하다 보니 마음이 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된 글이 몇 가지 더 있어서 조금 더 연재를 해볼까 합니다.


 제 브런치 글을 꾸준히 구독해 주신 분들은 얼마나 제가 실패를 많이 겪었는지 아십니다. 실패를 계속해서 겪다 보니 늘어나는 것은 실패에 대한 내성입니다. 꾸준히 실패를 하다 보면 실패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10번의 실패를 1번의 성공이 모두 만회해주기 때문에 실패의 가치가 꼭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에서 가장 안전한 방법.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인생에서 매우 위험한 순간 태풍을 피할 때입니다. 반대로 달려야 할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목표를 앞에 두고 뒤로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억울한 일이 많겠지만. 정말 우리는 스스로 그렇게 기회를 수시로 놓치며 살아갑니다.


인생에서 안전하다는 감정은 필요합니다. 우리가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안전하다는 생각 들어야 세금을 내는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정에 앉아 있을 때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집에 들어가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전한 것에서 경계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 스스로가 너무 안전해서 무언가에 머물러 있으려고 할 때입니다. 자기계발이라는 측면에서 나태해지기 시작하면 사람의 뇌는 굳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만 옳다는 편향된 성향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세상은 자꾸 변해가는데 자신만 변하지 않으려 한다면 어느샌가 도태되게 됩니다. 그리고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기회를 잡는 사람 VS 못 잡는 사람.


 우리에게 기회라는 것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오지는 않습니다. 만약 모든 게 공평하다고 하면 그것은 제 생각에 거짓말입니다. 사람이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고 제주가 다른데 어떻게 100% 공평한 것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다행인 것은 모두에게 허락된 시간이 24시간이라는 점입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재산의 규모, 부모의 능력, 가지고 있는 재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4시간이라는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워집니다. 그래서 기회를 잡는 사람은 자신의 시간을 대신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24시간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기회를 잡는 사람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창업 혹은 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창업과 부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기회를 잡는 사람의 특징


1. 준비되어 있다.


2. 성공과 실패를 미리 예측한다.


3.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4. 지켜야 할 약속을 꼭 지킨다.


5. 모든 가능성은 열고 대처한다.


위에서 살펴보면 기회를 잡는 사람의 특징에서 본인 스스로가 몇 개가 해당하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위의 조건은 모두 다 선택과 대응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것은 선천적 능력이나 재능과는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후천적 결단과 실행에 관련이 많이 있습니다.


1. 준비되어 있다.


 보통 준비가 되어 있는 경우에 대부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현재처럼 부의 사다리가 끊긴 상황에서는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은 '위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문제지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이런 능력은 대부분 자신이 느끼고 찾고 대비하는 분야에서 실천이 가능합니다.


저도 기회를 잡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진사로 데뷔를 하게 되었던 경험을 말씀드려 봅니다. 학생 때. 사진을 촬영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찍어주는 무료 촬영이었지만 제 삶의 낙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유치원 선생님의 눈에 띄어 아르바이트를 제안받았습니다. 1회 5만 원 정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촬영을 하며 즐겁게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새로운 기회가 오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결혼식에서 메인 사진사의 카메라가 망가지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저는 옆에서 지인 촬영에 여념이 없던 도중 제 카메라로 메인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지인에게는 날벼락같은 일이었지만. 주변에 DSLR 카메라는 제 카메라 한대였습니다. 그 후로 저는 웨딩사진으로 전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금은 유치원 알바 당시보다 몇 배가 오르게 됩니다. 아르바이트 수준에서 생계를 이을 수 있는 전업으로 전환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촬영을 몇 년 하게 될즘. 학교 복학 문제로 잠시 일을 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포트폴리오를 본 어떤 분으로 인해서 새로운 촬영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임금은 다시 몇 배가 오르게 됩니다. 사진 촬영은 취미였지만. 본업으로 전향할 실력을 갖추게 될 경우 본업도 가능했습니다. 만약 사진이라는 기술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기회가 지나가는 것을 놓쳤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20대 당시엔 사진사로 활약을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귀촌을 하며 포기한 일 중에 하나입니다. 가족과 주말이 있는 삶을 위해서 말이죠.


a. 기회를 준비하는 법


b. 기회를 만드는 과정의 외로움


c. 기회와 끈기의 콤비


d. 기회의 연속성 그리고 운.


조금 더 기회를 준비하고 완성하는 이야기를 해봅니다.


a. 기회를 준비하는 법


 사진사를 업으로 하게 된 것은 제게 큰 기회였습니다. 20대에 어려운 생계를 벗어나 조금 더 안전한 발판을 다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때 그 기회를 보게 된 것은 카메라와 연관이 있습니다. 저는 사진을 좋아하는 것보다 카메라라는 기계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DSLR 카메라가 시장이 커지면서 사진사들의 시장도 상황이 뒤엎혔습니다.


 새로운 사진사들이 대거 진입했고. 그것으로 인해서 비전공자들도 감성과 기술이 있으면 사진으로 전업을 갖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전공자에 비해서 전문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일은 당연합니다. 저의 경우 부족한 빛과 구도, 그리고 무엇을 찍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40권 정도의 사진책을 탐독하느라 몇 년을 보냈습니다.


 기회를 잡는 것은 결국 기회를 준비해야 하는데. 왠지 미래가 크게 변화하는 쪽에 기회가 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디지털이라는 변화 속에서 사진업은 크게 파동 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촬영하면 10장을 찍으면 1장도 건지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어서 렌즈는 MF(수동 초점) 렌즈를 사용했던 시기였습니다. 발로 움직이며 피사체를 담느라 분주했습니다. 가장 활발했던 시기엔 3장을 찍으면 1장의 베스트 컷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b. 기회를 만드는 과정의 외로움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하는 것으로 인해서 집안의 반대는 심했습니다. 그리고 기술직에 대한 부모님의 생각은 객관적이지 못하셨습니다. 그래도 저는 카메라 기술에 빠져있었습니다. 물론 심한 잔소리를 듣게 되면 그날 하루는 우울했지만 다시 일어나 카메라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손과 카메라가 하나가 되어야 했습니다. DSLR 카메라를 잘 때도 껴안고 잤고. 일어나자마자 카메라 버튼에 손을 대고 버튼을 촉감으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사에게는 셔터찬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것은 카메라를 뷰파인더로 볼 때 1초 미만의 기회가 있습니다. 그때 셔터를 누르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카메라는 빛에 민감하고 구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므로 버튼 조작이 빨라야 합니다. 설정 변환을 모두 수동으로 바꿔야 원하는 대로 빠르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3년 동안 매일 들고 다니고 잘 때도 껴안고 잤습니다. 그렇게 되니 버튼은 눈감고 어떤 설정이든 맞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변에서는 오타쿠 취급을 받았습니다.


c. 기회와 끈기의 콤비


 기회를 얻기 위해서 끈기는 꼭 필요합니다. 준비라는 과정에는 누구도 알아서 보상을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진업의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사진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메커니즘과 제가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자 제 스터디 방법은 실패를 하게 됩니다. 너무 재미가 없다는 점이 실패 요인이었습니다. 처음에 끈기가 있는 것처럼 모두가 시작했지만. 빛에 들어서는 포기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카메라 버튼 조작을 꼭 알아야 하냐는 원성도 들렸습니다. 카메라가 모두 Auto(자동)으로 해주는데 왜 어렵게 버튼을 익혀야 하느냐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수많은 버튼을 익히는 것이 지겹고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Auto로만 촬영하는 사람에게 누가 사진을 맡길 것이며. 아무나 찍을 수 있는 사진에 큰 비용을 지불할까요? 결국 처음에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지인들이 모였지만. 모두들 쉽게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일터로 되돌아 갔습니다. 기회는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d. 기회의 연속성 그리고 운.


 기회는 계속해서 기회를 부릅니다. 웨딩촬영은 연예인 촬영으로 이어지게 되고 나중에는 제품 촬영 의뢰까지 밀려들게 되었습니다. 취미로 시작했던 일은 하나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계속해서 다른 기회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당시 누군가는 디지털로 인해서 사진업은 망했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저에겐 기회와 운을 물어다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누군가 운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면. 저는 운에 사람의 선택도 들어간다고 보태고 싶습니다. 운을 운명으로 잘못 생각하는 분도 계십니다. 운명은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것이지만. 운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새로운 운명으로 연결시켜줄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새로운 일을 위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만큼 할 수 있는 일은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경쟁자들로 인해서 피곤한 경쟁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운은 자신이 좋아하는 긍정적인 일들에서 싹트기 시작합니다.


2. 성공과 실패를 미리 예측한다.


 요즘 수많은 창업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성공만 장담할 뿐. 실패를 예측하지 못합니다. 문제는 주변에서는 실패를 아는데 혼자 모르는 경우입니다. 실패를 한다는 것은 정말 큰일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지만. 우리나라에서 창업은 1~2번의 진검승부입니다. 그 이상 실패할 경우 정말 되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일이 커지게 됩니다.


 창업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창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창업을 하게 될 경우 실패 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 그래도 창업을 해야 한다면 분명 이유는 있을 수 있습니다. 생계형 창업이 이렇게 늘어나는 이유가 됩니다.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검승부의 의미는 목숨을 건 승부라는 점입니다.


a. 진검승부의 의미


b. 진검승부에서 승리


c. 진검승부에서 패배


d. 후퇴의 용기.


칼을 들고 싸우는 싸움에서 연습처럼 대하면 안 됩니다. 목숨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검승부에서는 하면 좋고. 안되면 말고의 대응은 금물입니다.


a. 진검승부의 의미


 사람에게는 각자의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기회는 준비되어 있어야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면 기회는 지나갈 것입니다.


 만약에 어설픈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진검승부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진검승부에서 심각한 타격을 받거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창업과 같은 인생일대의 승부를 걸어서는 안됩니다. 언론에 나오는 창업의 성공신화는 10000명 중 1명의 사례이며. 일부 편집을 통해 왜곡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 수를 내려놓을 때 신중해야만 합니다. 진검승부의 의미는 되돌이킬 수 없다는 뜻입니다.


b. 진검승부에서 승리


 사람이 살다 보면 분명 승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승리를 하게 되면 모두 공은 운으로 돌려야 합니다. 성공을 했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노력에 공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준비를 했을 뿐. 성공 자체는 모두 운에게 공을 돌립니다.


 그렇다면 왜 성공을 했는데 운에게 공을 돌릴까요? 분명 준비를 하는 과정이 힘들었을 텐데 말입니다. 그것은 바로 자만의 무서움을 알기 때문입니다. 진검승부는 한차례 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도전자가 있습니다. 그 도전자들은 끊임없이 도전을 걸어옵니다.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우리가 기회를 한차례 잡아서 이겼다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교만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 인기가 조금 있어서 TV에 자주 나오던 사람도 머지않아 사라지는 것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한번 성공이 평생을 좌우하지 않기에 다시 기회를 잡을 준비를 계속해야 합니다.


c. 진검승부에서 패배


 창업에서 패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1~2번의 창업기회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한 번 더 기회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검승부에서 패배를 하게 되면 타격이 너무 커서 대부분 재기가 어렵습니다. 다시 하기 싫은 일터로 되돌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전에 했었던 첫 번째 실패를 깨닫고 3배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준비를 하면서 자책하고 자신을 비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과가 그렇게 된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진검승부에서 칼을 빼지 말고 기다려야 했는데. 성급하게 칼을 뽑았을 뿐입니다.


 다시 때를 기다리며 준비를 해야 합니다. 때가 되었는지 아닌지는 프랜차이즈 영업사원이 알려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판단해야 하고.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진짜 이번이 기회인지 아닌지 예민하게 신호를 봐야 합니다. 보통 이런 기회는 너무 성급하게 오지 않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d. 후퇴의 용기.


 보통 일을 진행하면 신기하게도 기회를 한 번 잡았던 사람이 다시 잡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 사람은 때를 알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반면. 기회마다 실패하거나 놓치는 사람은 준비가 부족하거나 성급하게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후퇴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는 폐업을 하더라도 크게 타격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구는 폐업을 하면서 주변 사람의 모든 원망을 받으며 피해를 주고 끝냅니다. 이렇게 인망을 잃고서는 다시 재기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충분히 자신이 힘든 것은 알지만 주변의 원망이 들끓게 해서는 안됩니다. 후퇴에도 방법이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이전의 실패과정 역시 깨끗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실패를 했을 때 정리를 잘못하면. 새로운 기회가 오더라도 잡기 힘듭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원망이 이어져 좋지 않은 소문으로 인해서 모든 기회는 사라지기 일수입니다. 그러니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오기 전에 미리 빠져나가고 정리를 해야 합니다. 분명 새로운 기회는 다시 오기 때문입니다.


성공할 줄 알았지만..


 성공할 줄 알았지만. 실패를 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실패를 할 줄 알았지만. 성공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은 성공과 실패에 대해 예측이 빗나간 경우입니다. 예측이 빗나간 상태에서 성공을 마냥 기뻐할 수도. 실패를 슬퍼할 수도 없습니다. 먼저 스스로의 예측 안테나가 빗나간 원인 파악이 중요합니다.


 기회를 잡는 사람은 성공과 실패 예측능력이 뛰어납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늘 키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통찰력을 얻게 되면 사회 지표만 보고 자신이 대응해야 할 길을 어느 정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모니터상의 숫자뿐만 아니라 현장에 나가 동물적 감각도 느끼고 돌아옵니다. 이렇게 냉철하게 판단을 하되 눈으로 보면서 모순점은 없는지 되짚어 봅니다.


 3.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보통 실패를 두려워하게 되면 기회는 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회는 불완전해 보이는 상태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설령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이더라도 그것은 가능성일 뿐 언제든 변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면 객관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합니다.


 실패 가능성은 아직 현실이 아닙니다. 가능성이기 때문에 충분한 대비를 하게 되면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사건 사고는 예방을 통해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처럼 실패 가능성은 예방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문화는 병적으로 예방을 무시합니다. 예방하는 사람은 과민반응하는 사람으로 몰고 갑니다.


 실패 가능성은 예방으로 대비하고. 성공만을 위해 에너지를 쏟아야만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실패를 두려워하기만 해서 가능성을 너무 크게 보고 예측할 경우 에너지는 분산이 됩니다. 이렇게 본질이 퇴색될 경우 본업 자체가 흔들립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리스크 관리임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이것은 실패 가능성을 무시하라는 말과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안전불감증과 예방을 무시하는 결정은 작은 부분에서 시작되며. 나중에는 막을 수 없는 피해로 되돌아옵니다. 만약 리스크에 대한 관리를 할 자신이 없는 경우 사업을 하지 않는 것이 방법입니다.


4. 지켜야 할 약속을 꼭 지킨다.


a. 약속을 지킬 수 있을 때.


b. 약속을 지킬 수 없을 때.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약속을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약속을 100% 지킬 수는 없기 때문에 혹여 지킬 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약속의 양면성을 살펴봅니다.


a. 약속을 지킬 수 있을 때.


 약속은 중요한 일에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말 한마디에 책임이란 것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남발하는 사람은 신용이 될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몸은 하나인데 수십 개의 약속을 수습하느라 중요한 시간을 낭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달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저 역시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 약속을 남발할 때가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기분 좋을 때 흔쾌히 약속하기도 하고 상황이 좋아 보이면 쉽게 허락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들이 상황이 나빠지게 되면 부메랑처럼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죄송한 일이지만 번복하는 일도 생깁니다.


b. 약속을 지킬 수 없을 때.


 약속을 지키게 되면 신용이 올라가지만. 지킬 수 없을 경우 신용을 잃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회를 잃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그러나 충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잘못을 시인한다면 기회는 다시 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에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말이 있습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서는 도망치거나 싸움으로 스스로를 방어하면 안 됩니다. 그 사정에 대해서 진실되게 이야기한 후. 피해를 약속을 지키지 않은 내가 감수해야 합니다.


약속의 무거움.


약속은 가벼워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무겁게 약속해야 말 한마디에 힘이 있습니다. 당장의 기분에 따라 해서는 안되며. 차후 발생했을 때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상대가 화를 내고 모욕을 한다고 하더라도 당사자의 상실감을 이해해줘야 합니다. 이 위기를 잘 넘기면 오히려 기회는 오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구두약속은 빈번합니다. 저도 집을 지으면서 구두약속을 믿었다가 피해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과정을 계약서로 쓰기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구두약속을 어기고 오히려 상대방이 화를 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물론 피해는 고스란히 약속을 받은 제가 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인연은 끝나게 되고 상대는 저를 통해 어떠한 기회도 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5. 모든 가능성은 열고 대처한다.


 기회와 실패는 모두 가능성에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어떤 제안을 했을 때 가능성은 열어둡니다. 그리고 좋을 때는 나쁠 때를 대비합니다. 반대로 상황이 너무 나쁘면 좋은 기회를 생각하며 준비합니다.  이런 대응과 준비는 모두 가능성을 보고 움직입니다.


안 좋은 상황에서 안 좋은 것만 대비하면. 좋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IMF를 이겨낸 기업들의 특징은 R&D에 아낌없는 투자를 한 기업입니다. 모두가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IMF 시대에 그런 결정은 역발상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몇 년 만에 수십 배의 가치가 커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개인의 예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기업 자체와 규모가 다르고 정보망도 다릅니다. 개인에게 가능성을 열어둔다의 의미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대비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만의 전문가가 주는 가능성.


 집을 지으면서 수많은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이야기할 때. 제 고집은 내려놓고 일단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집에 대해서는 제가 아무리 많이 안다고 하더라도 한 특정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가보다 많이 알 수는 없습니다.


 훌륭한 자재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시공하는가가 중요합니다. 한 분야에 정통한 사람은 수많은 사례를 겪었기 때문에 더 멀리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면 검토를 충분히 한 후 진행을 합니다. 그리고 리스크에 대한 예측도 요구합니다. 리스크가 발견될 경우 비용을 더 투자해 예방합니다.


집을 짓게 되면 사람 성격이 드러나곤 합니다.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사람의 집을 보면 하자가 예상되는대도 불구하고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덮어버리고 끝냅니다. 시공사 측에서도 답답한 경우이지만. 건축주의 고집은 꺾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는 기회는 사라지고 겉만 예쁜 집이 탄생합니다.


 물론 줏대 없이 휘둘리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경험을 한 사람의 새로운 시도는 가능성을 열고 대응해야 합니다. 창업을 하는 과정에서도 폐업을 하는 집의 원인을 사업자만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변의 이야기를 하도 무시하니 주변에서 이젠 입을 다물기 시작한 것입니다.


가능성의 번식.


 가능성은 계속해서 번식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이면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 먼저 이야기도 듣지 않고 자르는 사람은 잘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남의 이야기에 쉽게 휘둘려서 성급한 결정을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결정은 어렵기 때문에 성급하게 결정하고 잊고 싶어 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회를 잡고 싶다면 끈기를 갖고 가능성을 연 상태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결론이 났을 때 후퇴하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두 기회를 잡고 싶습니다. 그러나 기회는 정말 작은 틈으로 통과하는 화살처럼 잡기 힘듭니다. 쉽게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에게 기회가 다가왔을 때 충분한 촉으로 예민하게 탐색하고 그동안 준비되었던 기술을 마음껏 휘둘러야 합니다. 이 모든 대비와 판단. 결정은 스스로 할 때. 가능합니다.


이상 양평 김한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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