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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평김한량 Oct 23. 2017

나는 행복한 뇌를 구입했다.

누구나 새로운 인생을 살 자격은 있다. 


저의 최대 고민은 단순합니다. 경쟁의 삶을 벗어나 어떻게 하면 제 스스로 만족하는 행복한 삶을 살 것인가 입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행복을 찾아 양평으로 귀촌을 했습니다. 이곳에 와서도 저는 그전의 삶과 달라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저는 행복한 뇌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행복한 인생이라는 것은 만족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삶을 살고자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어보기도 하고. 손에서 놓아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행동만으로는 행복에 더 가까워지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좀더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0.1초만에 최악을 최고로 만드는 방법'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히스이 고타로라는 사람이 쓴 책인데요. 저에게는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제가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것들의 근본을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저의 뇌를 새로이 리모델링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현재 제가 느끼는 것들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것들 중에서 '행복'을 찾는 것입니다. 아내와 이야기 하면서 저는 행복한 것들 1만개를 찾겠다고 선언했습니다. 


https://youtu.be/Qs1b8Xzc2S8



과거의 삶과 다른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또 다른 도전. 


1만개의 행복거리를 찾자. 


1. 행복과 관련된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2. 1만개를 목표로 열심히 현재 행복한 거리를 찾는다. 

3. 만약 부정적인 상황이라면 인지는 하되 그 안에서도 행복을 찾아본다. 

4. 현재 가진 것에서 단점을 찾아낼 것이 아니라 장점을 눈여겨 본다. 

5. 1만개를 찾을 때까지 끈기 있게 일기를 써내려 간다.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다. 


1. 이렇게 하면 행복해질텐데.. 가 아닌 내가 지금 이래서 행복하구나. 

2. 누군가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는 생각이 아니라 누군가가 나를 살펴봐주는 구나. 

3.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최악이라고 느껴질지는 몰라도 분명 먼 미래엔 좋은 일을 가져다 줄거란 기대. 


 나는 정말 행복하고 싶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경쟁의 삶에서 벗어나기란 어려운 일이다. 무엇을 하던 남들과 비교하는 버릇이 있으며. 스스로를 좀더 채찍질 하는 버릇도 있다. 자신에게 관대해도 될텐데 나의 티끌만한 단점을 찾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지금의 상황에서 늘 개선할 것을 찾으며. 정작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양평에 귀촌을 한다고 해서 모든게 행복한 상황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좋은 것들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불만을 찾게 된다. 


자신이 가진 것을 보지 못한다면. 99개를 가져도 1개가 부족한 상황에 한탄하게 된다. 나는 행복하고 싶고 이 방법으로 인해서 며칠간 좀더 행복한 거리를 찾느라 바빠지고 있다. 1만개를 찾을 때까지 내 행복한 뇌를 계속해서 사용해보고 싶다. 



응원 릴레이 


@mimikim 님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미미킴님 이렇게 영상을 통해서 응원을 하게 되어 저는 너무 기쁩니다. 현재 짓고 있는 집은 잘 마무리 되었는지요? 제 도전을 긴 시간 응원해주시고 이렇게 미미킴님께서 본인도 힘을 받아 집을 지었다는 사실은 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 


저는 도시의 삶에 지쳐서 긴 시간을 방황했습니다. 그리고 제 삶을 살고자 좀더 넓은 곳으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완전히 숨어살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그것은 도피의 시작이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부족한 강의도 응원해주시고 저를 만나 제가 그동한 노력했던 부분에 대해서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집이 자리를 잡게 된다면 그동안 고생했었던 이야기를 웃으면서 나눌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그곳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이곳에서 새로운 제 모습을 발견했듯이 미미킴님께서 상상하셨던 그곳에서의 삶이 펼쳐지길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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