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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실망을 느끼는 순간.

우리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필요한 것.

인생을 살다 보면. 정말 힘들고 절망스러운 순간이 있습니다. 어떤 순간일까요? 제가 경험해온 바로는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입니다. 삶 속에서 계획대로 되는 인생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되기를 기대합니다. 안 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간절해지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제가 힘든 순간은 생각의 자유로움이 사라질 때입니다.


영혼은 분명 자유로운 존재이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면 영혼조차 자유로움을 잃습니다. 빠져나올 수 없는 터널처럼 느껴지는 것 역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순간입니다.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멀리 도망갈 곳을 찾습니다.


하면 된다는 헝그리 정신부터.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다포 세대까지 세상에서는 생각의 기준에 따라서 무언가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에 갇혀 지내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그것이 내 인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각자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는 늘 열려있습니다. 그러나 그 문을 닫는 것은 스스로입니다. 문이 닫히는 경우는 오직 스스로 포기할 때입니다. 삶에서 실망하고 무언가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서 좌절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고민을 해보고 또 해봐도 분명한 사실은 '믿는 것'입니다. 상황이나 결과가 좌절되었다고 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실망을 하게 되었다면. 그때부터 함정에 스스로 들어가게 됩니다. 어쩌면 그 순간을 누군가는 기다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를 삶의 노예로 만들고자 하는 '상황'들입니다.


위기 상황에서 누군가 쉬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쉬운 해답을 선택해서는 안됩니다. 쉬운 답을 제시한 사람은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작 해결의 주체는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결정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어야만 합니다.


믿음은 이유가 없습니다.


상황이나 사람들이 나를 흔들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원인과 선택으로 인해서 모든 것이 잘못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되돌이고 싶은 순간이 매일 떠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생각으로부터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또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능력이 있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스스로를 믿는다고 말한다면. 누군가는 교만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 욕심이 많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사람들은 우리가 누구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오해에 불과합니다. 우린 단지 우리의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이제 우리는 현재를 살아갑니다. 과거의 후회는 이미 지나간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내가 만들어낸 상상입니다. 해결하지 못할 것 같았던 일들은 대비한 후. 지나가면 그만입니다. 가장 힘든 것은 상황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믿으세요. 자신을.
그리고 현재에 집중하세요.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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