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생각은 중요하다. 그러나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 내 생각이 아닐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보통 집단에 의해 주입된 생각은 먼 시간이 흘러 내 생각이 아님을 깨닫게 되기 때문에 무엇이든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맹목적으로 수십 년 동안 익숙했던 생각들이 알고 보니 나에겐 중요하지 않았던 생각이었음을 알면 그것만큼 허탈한 것은 없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이며. 그것을 온전히 지키고. 전달하고.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만약 내 생각을 지키지 못하고 전달도 할 수 없으며 살아갈 수 조차 없다면. 그것은 과연 자유인일까? 스스로가 다른 사람의 노예일 수 있다. 경계해야 한다.
남에게 생각하는 것을 의지하면 편할 수 있다. 그러나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편한 게 아니라 스스로가 생각의 무덤에 들어갈 수 있다. 사람에게 주어진 창의력이 죽고. 내 상황이 어떤 것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눈 앞이 캄캄할 수밖에 없다. 생각하는 법을 잊었기 때문이다.
생각은 철저히 혼자 있을 때 발전한다. 토론은 각자의 생각의 합의점을 찾는 것으로 아무리 긴 시간을 토론한다고 해서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찾는 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쓸데없이 긴 시간의 회의만큼 무의미한 것도 없다. 그것은 생각이 아니다.
만약 나만의 생각을 갖추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다면 보통 몇 박 며칠의 휴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집중하는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라도 그 효율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멀리해야 한다. 자동차 안에서 생각하는 것은 운전 중이라 정신이 분산된다. 그러니 걸어야 한다. 산책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생각을 정리할 기회가 많다.
우리는 주변에 걸을 곳이 마땅치 않다. 모두 자동차 위주의 도로가 많다. 그리고 차 중심이지 사람 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 편히 걸을 곳이 많지 않으니 나만의 산책로를 개발해야 한다. 번잡한 차와 인파는 피해야 한다.
언제나 제로베이스
생각 역시 한쪽으로 치우게 되면 분노할 일만 많다. 그러니 정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늘 분노한다. 자신과 뜻이 같으면 아군. 다르면 적이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생각은 중요치 않다. 자신의 생각은 없다. 아군의 생각이 곧 자신의 생각이 된다.
또한 자신의 생각이 오래도록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늘 검증해야 한다. 틀렸다면 수정 및 보완을 해야 한다. 현실과 맞지 않은 몽상을 해봐야 결국 그 생각은 지킬 수 없다. 발전의 발전을 해서 개정판이 나와야만 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졌다. 그리고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늘 중심이 있어야 한다. 그 가운데 남이 내 대신 판단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늘 먹는 것. 입는 것. 해야 할 일들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검증 후 실패 성공을 보며 경험을 쌓아야 한다.
우리는 늘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생각이 아닐 수 있다. 그저 불안에서 오는 잡생각일 수 있다. 생각은 창의적 결과를 낳으며 더 나은 미래를 열어준다.
인류가 수만 년 동안 신체적 핸디캡을 견디고 살아남은 것도 이 생각의 힘이다. 그리고 끊임없는 발전을 해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앞으로도 살아낼 유전자를 수만 년 동안 축적한 셈이다.
이제는 집단의 생각이 내 생각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스스로의 생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하며. 판단에 의한 피드백을 얻어야만 한다.
우린 너무 안전하다. 그러니 작은 불안요소만으로 쉽게 무너져 버리게 된다. 이런 불안 요소는 말 그대로 한 부분이다. 한 부분이 전체로 보이게 되면 그것은 생각의 기능을 상실한다. 크게 보되 집중해야 한다.
생각
준비
실천.
이렇게 단계별로 진행한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생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더 큰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된다.
우리 인생의 변곡점. 기회는 상황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움직임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러니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좀 더 신뢰해보자. 그리고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