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간을 어떻게 써왔을까. 시간은 연속된 것으로 생각했고. 수돗물보다 계속 나오는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은 연속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었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수돗꼭지를 잠그지 않은 물과 같다. 계속 틀면 나올 것 같지만. 언젠가는 멈추게 된다.
내 사명을 찾고 무언가를 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그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하면. 무엇이든 그 시간에 해낼 수 있게 된다.
과거의 시간과 미래의 시간을 연결지어 생각하고. 그 생각이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하고 피드백을 해야한다.
단 30분 만에 멋진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도 있다.
단 5분만에 명상을 통해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을 쪼개지 않으면. 나는 어제의 고통 속에 머무를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일들로 고민만 하며 긴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다.
어제의 고통은 어제의 고통으로 끊고. 일어나지 않을 내일 일로 고민하기 보다는 지금 내 손 위에 있고. 주변에서 해내야 할 찰나의 순간을 쪼개며 봐야 한다.
내 삶이 그동안 변하지 않았던 것은 결국 과거의 삶에 머물러 있고. 그 생각을 계속 하기 때문이다. 일도 관계도 나의 과거와 미래 역시 쪼개서 생각하면 대부분 별개의 문제가 많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면. 분명 내일은 바뀌고. 더이상 과거의 고민이 오늘의 나를 괴롭히지 않게 된다.
쪼개고. 또 작게 쪼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