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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평김한량 Aug 24. 2021

오늘 하루도 흔들리지 않고 사는 법.

나는 왜 남에게 흔들리는가.

 요즘 들어 소신을 갖고 사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모두가 나누는 대화의 주제는 대부분 연예인 이야기 혹은 부동산, 주식 등과 같은 이야기이다. 왠지 나 혼자 모르면 안 될 것 같은 것들이다.


삶의 기준은 각자가 살아온 것. 그리고 알고 지내는 것이 기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바라볼 때 얼마나 나의 기준을 갖고 살고 있을까?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지낸다. 정보는 넘쳐흐른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 것도 확신을 갖지 못하고 살아간다. 불안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남에게 확인받길 원한다. 남에게 확인받는다고 하더라도 달라질 것은 없다.


오늘 하루의 가치.


우리 삶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시급, 일당이 곧 나의 가치를 말하는 것일까?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조직.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곳에서 허망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나의 삶의 가치일까?


나의 삶은 언젠가는 꺼지는 등불과 같다. 유한한 인생을 살면서 마치 무한한 인생을 살듯 우리는 인생을 허비한다.


사람은 같이 있는 사람에 의해서 생각은 동질화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같이 지내는 사람들이 곧 나의 거울이 된다. 내가 그고 그가 나이다. 내가 부정해도 그것은 달라지지 않는다. 사회가 조직이고 조직은 결국 개인이 모여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중에 묻혀 있으면 왠지 안도감이 든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 속에 숨어 있으면 안전하다는 착각은 결국 언젠가는 벗겨질 포장지와 같다. 영원할 수 없으며 결국 드러날 진실을 숨기고 있을 뿐이다.


오늘 하루의 가치는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내가 금같이 쓰면 다른 사람도 금 값을 내고 나의 하루를 공유할 것이다. 반대로 내 스스로 값어치를 낮게 쓴다면 남이 그것을 허투루 쓰는 데 사용될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나 스스로 지니고 있음을 믿어야 한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을 정보에 휘둘려 내 삶을 깎아서는 안된다.


행복도 결국 내 삶에 만족할 때 찾아온다. 남이 나를 조종하는듯한. 세상이 나를 마음대로 하는 듯한 상황에서는 어느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


나의 오늘의 가치는 얼마인가?


혹시 남이 정하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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