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주요 이론과 역사 모두를 아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전형적인 문과생인 나에게 이해하기 쉬운 책이었다.
저자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주제가 무엇인지를 오랫동안 고민했고 알파고부터 자율주행, 검색엔진, 스마트 스피커, 기계번역, 챗봇, 내비게이션, 추천 알고리즘까지 8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국내에 출간된 인공지능 학습서는 많은데 교양서를 찾기는 어렵다. 이 책에는 여러 개의 흥미로운 내용이 있는데, 그중 검색엔진과, 기계번역, 알고리즘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다.
요즘에는 내 생활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색엔진을 사용할때마다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척척 찾아주고 추천까지 해준다. 유튜브에 들어갈 때마다 어쩌면 이렇게 내가 좋아할 만한 동영상을 찾아주는지 혀를 내두를 정도다. 내비게이션 앱은 최적 경로와 소요 시간을 놀라울정도로 정확히 알려준다.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할까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에 답이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메커니짐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준다.
2 장에서는 알파고를 살펴본다. 20여 년 전 인간을 처음으로 능가했던 딥 블루부터, 본격적으로 인간을 제압하고 인공지능 열풍을 불러일으킨 알파고까지 살펴보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파고는 어떻게 이세돌을 능가할 수 있었는지 그 원리를 살펴본다.
3 장에서는 자율주행을 살펴본다. 본격적인 자율주행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자율주행은 어떤 기술로 작동하고, 인공지능이 어떻게 자율주행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아직도 실전에 배치된 완전한 자율주행차는 단 한 대도 없는지 여러 이야기를 함께 살펴본다.
4 장에서는 검색엔진을 살펴본다. 지금의 인공지능 탄생에 큰 영향을 끼친 빅데이터, 그리고 빅데이터의 등장에 큰 영향을 끼친 검색엔진을 되돌아본다. 무엇보다 검색엔진이 어떻게 인터넷을 점령했으며, 어떤 원리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5장에서는 스마트 스피커를 살펴본다. 애플의 시리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인공지능 비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고, 이후 등장한 스마트 스피커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바꿔놓았다. 스마트 스피커의 비밀과 그 내부 원리를 살펴본다.
6장에서는 기계 번역을 살펴본다. 천국에 닿기 위해 탑을 쌓아올리던 인간의 오만함은 신의 분노를 초래했고, 신은 인간이 서로 말을 알아아들 수 없도록 형벌을 내린다. 수천 년이 흐린 지금, 인간은 드디어 신의 형벌을 극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지난한 극복의 과정을 살펴본다.
7장에서는 챗봇을 살펴본다. 인간이 언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챗봇이 어떻게 사람처럼 대화를 이끌어나가는지 그 원리를 살펴본다.
8장에서는 내비게이션을 살펴본다. 우리 곂에 등장한 이제 겨우 20년 남짓한 네비게이션은 어느덧 자동차 운전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으로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내비게이션의 원리를 살펴본다.
9장에서는 추천 알고리즘을 살펴본다.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여기로 이끌다' 로 대표되는 유튜브의 알고리즘부터, 넷플릭스,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추천 알고리즘과 원리를 살펴보고 어떻게 고객에게 뜻밖의 발견을 제안하는지 그 설레는 느낌을 함께 살펴본다.
인공지능에 관심 있으나 어떤 책으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