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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직장인을 위한 책] 빠르게 실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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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탠퍼드 평생교육과정에서 <인생 성장 프로젝트> 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저자는 행복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련의 공통적인 행동패턴을 찾았다. 그것을 <빠르게 실패하기> 라고 이름 붙였다. 20 년 동안 연구한 결과다. 이 연구 결과의 사람들은 계획하는데 적은 시간을 쓰고 행동하는데 많은 시간을 썼다. 그들은 세상에 나가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실수를 했다. 그렇게 예상치 못한 경험과 기회로부터 이익을 얻었다. 실패하라니? 그것도 빨리?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오해를 풀어준다.

우선 이 책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행동과 패턴이 있다고 있다. 어떤 일을 새롭게 시작하기 전, 정보를 수집하고 거창한 계획과 전략을 세운다. 그리고 큰 성공만 추구한다. 하지만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 수많은 문제에 봉착하고 이내 포기하고 만다.

이 책에는 작은 행동으로 조금씩 행동을 이룬 사람들의 실제 사례를 다룬다. 사례를 통해 성공이란, 세심하게 잘 짜인 계획이 아니라 연관 없어 보이는 작은 행동들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이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 행동하는데 주력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과함한 시도 속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그리고 그 안에서 예상치 못한 실패와 기회를 찾아냈다. 이와 반대되는 말을 하는 책들도 있긴 해서 둘 다 고려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정해햐 할 것 같아.

사람들은 불행이 찾아오면 현재 불만족스러운 대상이나 상황에 사고를 고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현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즐거움은 없다는 것을 전제로 둔다. 현재의 문제에서 벗어날 때까지 삶을 즐길 수 없다는 가정에 기분을 둔 이것을 '아직은 때가 아닌' 인생관이라고 부를 수 있다. "아직은 때가 아닌' 사고방식은 매우 잘못되었을 뿐 아니라 우연히 얻을 수 있는 이득까지 막아버린다.

만약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즐거움을 만끽할 작은 행동을 시작하라.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즐기는 일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자신의 열정에 부합되는 일을 하고 삶의 의욕을 저하시킬만한 일을 피한다. 단지 지금보다 행복해지기 바라기 때문이 아니다. 즐기는 일을 할때 더 똑똑해지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결과적으로 기회를 포착하는 태도가 형성돼 일을 창의적이며 생산적으로 만든다.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기회를 얻어 십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는 사람은 사고하는 방식도 다라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외형적으로 보이는 성공을 위해 개인적인 즐거움을 희생시키면 창의성은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수만 명의 삶을 연구하는 동안 필자들은 인생의 중요한 기회와 안목은 열정을 따르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지 않으면 삶의 의욕이나 욕구도 없어진다. 한 연구에 따르면 행복하게 정동된 인생을 사는 한 가지 방법은 한 번의 부정적인 기분을 겪을 때마다 최소 세번의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긍정적인 경험이 부정적인 경험보다 최소 3배 이상 높아야 한다.


직장인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의미 있는 일로 발전할 기회를 얻는 것' 이라고 한다. 프로젝트를 끝냈거나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았을 때를 말한다. 사람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느낀는 일에서 가장 긍정적이고 창의적이 된다. 반대로 무관심한 환경이나 좌절감을 느끼면 부정적 상태가 된다. 발전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라 빈도가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삶에서 즐거움을 꾸준히 누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매일 즐거운 행동을 할 기회를 마련하고 의미 있는 일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즐거운 경험과 성장의 순간은 굳이 거창할 필요가 없다. 다만 그것이 매일 매일 이뤄지기만 하면 된다.

삶을 즐거운 순간들로 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살아있음을 느끼고 감사하고 호기심으로 가득한 열정을 갖기 위해서 말이다. 먼저 자신의 감정적 경험의 패턴을 살펴야 한다. 그 중 한 가지 도구는 일기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일기를 작서하면 상당한 정서적, 인지적 , 조직적 이점이 있음이 밝혀졋따.


이 책에서는 "즐거움의 지도화' 를 해보라고 한다. 매일 머무는 장소에서 느끼는 즐거움의 정도를 지도로 만드는 방법이다. 당신이 주로 보내는 주요 장소를 적는다. 그리고 세부 장소로 나눠 적는다. 그런 다음 기쁨의 정도를 1에서 10으로 정해서 각각의 장소에 써 넣는다. 그리고 많은 재미를 느끼는 곳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이 책에도 또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당신이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하다면, 당신이 가장 많이 성장하고 큰 성취를 한 때는 실수와 실패가 가장 많고 큰 장애물을 극복했을 때일 것이다.

또 다른 연구 결과가 있다. 당신의 주된 관심사가 당신이 얼마나 똑똑하고 유능한지 증명하는 것에 있다면 스스로의 경쟁력에 위협이 될 만한 행동은 꺼리게 된다. 또 새로운 일에 도전해도 그 실적은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도전을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일을 하는 동안 그 자체를 즐기고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려고 든다.

일이 원했던 대로 되지 않을 때, 당신은 실패라는 단어를 재정의함으로 느끼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


실패= 계획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실패= 더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

실패= 제품을 테스트하는 것

실패=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 찾아내는 것

실패=탐험하는 것

실패= 어떻게 더 노력할지 아는 것

실패= 그게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음을 배우는 것

실패= 시장에 대한 리서치를 좀 더 해보는 것

실패= 프로토타이핑을 하는 것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사고는 크게 해도 되지만 행동은 작게 하기를 권한다.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다만, 너무 큰 목표를 위해 무작정 달리는 것의 부작용은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지나친 목표 설정으로 자신을 스스로 속박하지 말라. 미래에 이루고 싶은 큰 성공에만 사로잡히면 동기를 자극하는 매일매일의 즐거움과 성취를 무시해버리는 셈이 된다. 다른 가능성을 보지 못하는 편협한 길에 갇히는 것과 같다. 이 이야기는 얼마 전에 읽은 10배 규칙 책과는 상반대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 책의 이야기가 조금은 더 행복에 가까이 가는 이야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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