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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수출 전략 세미나 요약

글로벌 긴장 속, 스페인 기업들의 방향 찾기

최근 마드리드 상공회의소와 Informa D&B가 공동 주최한 **‘수출 전략 세미나’**에서는 스페인 수출 기업들이 불확실한 세계 정세 속에서도 어떻게 기회를 찾아야 하는지를 논의했습니다.


1.스페인 수출의 현주소


2025년 1~7월 기준 수출 1.4% 증가, 연말엔 4천억 유로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

서비스 수출(특히 관광, 컨설팅, 기술) 덕분에 2024년 6만억 유로 흑자 달성.

수출의 70%가 유럽 시장으로 향하지만, 아시아·라틴아메리카 비중이 점차 확대 중.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영국 5개국이 전체의 50% 차지.

파나마·싱가포르·크로아티아·아일랜드 등 비전통 시장은 연 10% 이상 성장세.


2. 수출 구조와 기업 현황


등록 수출기업 13만 개 중 7,200개만이 정기 수출 기업(4년 연속).

상위 **727개 기업이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

절반 이상은 매출 500만 유로 미만의 중소기업.

→ **‘수출은 많지만 지속 가능한 기업은 적다’**는 구조적 한계가 지적됨.


3, 마드리드, 스페인 두 번째 수출 허브


연 480억 유로 수출, 전국 2위.

GDP 기여도보다 11% 이상 높은 수출 비중을 기록.

카탈루냐와 함께 스페인 수출의 양대 축으로 부상.


4. 주요 산업 동향


성장 분야: 화학, 자동차, 농식품, 소비재 제조업.

부진 분야: 패션, 가구, 가전, 주얼리.

첨단기술 산업 비중은 여전히 낮음, 특히 항공·ICT 부문은 정체 상태.

미국 시장은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2023년 이후 감소세.


5.세계 정세와 스페인 수출


단극에서 다극 체제로 전환 중인 국제 질서

미국의 일극 체제 약화, 중국·BRICS의 부상

우크라이나 전쟁·중동 긴장·인도태평양 분쟁이 공급망에 직접적 영향

유럽연합은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 중


스페인의 위치:


유럽·지중해·라틴아메리카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

하지만 **에너지 의존국(모로코·알제리)**으로서 공급 불안 리스크 존재


6,기회와 리스크


기회

EU의 신무역협정(멕시코·인도네시아 등)으로 관세 장벽 완화

친환경·지속가능 산업 중심의 신수출 기회

‘정기 수출 기업’ 증가 추세

아시아·남미 신흥시장으로의 다변화 가능성


리스크

보호무역 강화로 패션·제조업 타격

중소기업 중심 구조로 인한 글로벌 경쟁력 약화

기술 집약 산업의 부족

지정학적 분쟁으로 인한 물가·공급 불안

에너지 의존성으로 인한 외부 충격 취약성



7. 결론


스페인 기업들은 위기 속에서도 **회복력(resiliencia)**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 집중도, 기업 규모, 시장 편중이라는 오래된 구조적 약점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지속 가능한 수출을 위해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신흥시장 다변화,

공공-민간 협력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스페인어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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