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스페인은 12월 20일부터 1월 6일까지 긴 연휴입니다. 가족 모임이 잦았고, 일정도 의도적으로 휴가에 가깝게 조정해 두어 오랜만에 독서에 시간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 교보 e-book 서재에서 2022년, 퇴사를 준비하던 시기에 읽었던 『롱게임(The Long Game)』이 다시 눈에 들어왔습니다.
형광펜으로 밑줄이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그만큼 당시의 고민과 결심이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지금 다시 읽어보니, 그때는 미처 다 전하지 못했던 문장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브런치에는 그 시기에 이 책 이야기를 올리지 않았던 것 같아, 이번에 다시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책에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목표 달성까지의 예상 시간이 3년이라면 많은 사람과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7년이라면 도전하는 사람은 훨씬 적다.”
— 제프 베이조스
2025년을 돌아보며 저는 단순히 한 해를 정리한 것이 아니라, 지난 20년을 함께 정산했습니다. 감사하게도 20년 전에 결심했던 것들을 생각보다 많이 이루어왔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2026년을 시작하며 다시 한 번 시간을 길게 잡아, 5년·10년·20년의 계획을 새로 그려보았습니다.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혹은 인생의 2막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이 책이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권해봅니다.
빠른 성과가 아닌, 긴 호흡의 선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