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래?
때는 바야흐로
2026년 2월 8일, 그제
뉴스를 보다가
맞다!!!
지금 동계 올림픽 중이지?
뉴스만 보는 남편에게
뉴스 stop
올림픽 중계 채널로 go
옴마야!!!
벌써 여자 쇼트트랙 여자 계주 준결승???
간발의 차이로 못 볼뻔했네
둘 다 자세를 잡고 앉았다
남편이
"어!!! 여기가 이탈리아 밀라노?
관중석에는 거의 다 우리나라 사람들인데?"
"우리 메달종목이라서 교민들이 싹 다 모였나 보다"
"그래도 너무 많은데?"
"교민들이 얼마나 이 날을 기대했겠어?"
"그렇긴 해도... 너무 많은... "
남편은 우리 선수들이 코너를 돌 때마다
자기도 몸이 코너링하듯 쏠린다며 너스레를~~ㅋㅋ
나도 숨을 참고 주먹을 쥐고...
근데???
준결승이 끝나자마자 바로 결승전???
이건 아니지~~~
우리 선수들이 쉬지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겠어~
가만... 라이브가 아닌가?
(저도 사용설명서는 읽지 않는 민족의 일원이고요~~~ )
사태파악을 위해
뒤늦게 TV구석구석 자막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선수명단이 떠있는데?
어? 김아랑 선수?
어?? 은퇴 안 했나?
어??? 여보! 화면 왼쪽 위에 2018년???...
ㅍㅎㅎ
어쩐지 관중석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신없이 웃다가
호흡을 가다듬었다
동네사람들이 알면 안 될...
자!!!
다시 뉴스로 자연스럽게 go
그러게 중계분쟁을 빨리 수습해서
중계를 여러 곳에서 제대로 하던가...
어쨌든
자강두천의 생생한 현장에서
이미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