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침해 사안으로 교권보호위원회를 요청하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
교육 현장이라는 이유만으로 학생들의 도가 지나친 언행을 교사들은 묵묵히 감내한다.
대드는, 철없는 수준이 아니라 교사의 권리와 한계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그 선을 넘나드는,
이대로 방치하면 정말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성인으로 자랄지 모르는 그런 학생을
교육할 권리도 없고 통제할 권리도 현재 교사에게는 없다.
충분히 교육활동 침해 사안으로 접수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미성숙한 학생이라서, 원래 그런 아이라서 눈 감고 넘어간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얼마나 많은 말들을 삼키고 용기내서 어렵게 전달하는 말인지
교육공무원이 아닌 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교육공무원이 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는 공간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