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크리에이터가 되려는가

그냥 일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다.

by 포포몬쓰

그런데 이제는 나다움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다.


“나답게 일하고 싶다.”


처음엔 막연한 바람이었다.


회사에서는 성과와 효율을 요구했고,
나는 그 기대에 맞춰 나를 조율해 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누구지?'라는 질문이 자꾸 떠올랐다.


타인의 시선에 맞춰 완성한 말,
멋있어 보이기 위한 표현들,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고 허전했다.

말은 화려한데, 진심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단어를 만났다.

강의를 통해 알게 된 건,
이건 단순히 나를 포장하는 기술이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진짜로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지,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를
끊임없이 묻고, 대답하는 작업이었다.



콘텐츠, ‘작업물’이 아닌 ‘자산’


우리는 매일 뭔가를 만든다.

글을 쓰고, 영상을 찍고, 생각을 나눈다.

예전엔 그걸 그냥 ‘하나의 결과물’이라 여겼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그 하나하나가 쌓여,
내 이름으로 된 ‘세계’를 만든다는 걸.


그 세계를 우리는 IP(지식재산)라고 부른다.


중요한 건, 플랫폼은 바뀌어도
내 IP는 남는다는 것.


내가 만든 이 이야기들은
굿즈가 될 수 있고,
클래스가 될 수 있고,
책이 되고, 브랜드가 된다.


결국 내가 가진 고유한 서사가
확장의 시작점이 되는 것이다.



나는 어떤 이야기를 가진 사람인가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너무 오랫동안
“남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만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타인의 언어가 아닌
‘나만의 언어’를 찾는 일이 중요해졌다.


그 언어는
내가 몰입하는 순간,
내가 좋아하는 주제,
사람들이 나에게 자주 요청하는 일,
내가 지치지 않고 해낼 수 있는 것들 속에 있다.


나는 지금,
그 언어를 찾기 위해 매일 한 문장을 적는다.

마음이 움직인 문장을 수집하고,
왜 내 마음이 반응했는지 기록한다.


그렇게
타인의 문장에서 시작해
나만의 문장으로 마무리하는 연습을 한다.



퍼스널 브랜딩은 결국 ‘나다움’에 대한 탐구


‘나다움’은,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모습으로 세상과 연결되려는 의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내가 잘하는 방식으로,
나의 언어로 전할 수 있는 상태.


그것이
퍼스널 브랜딩이자,
내가 크리에이터가 되려는 이유다.


이제 나는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아닌,
‘내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언어로,
나답게 일하고 싶다.


그게 내가 크리에이터가 되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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