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에 머물며 '나의 기록'에 집중하는 시간, 어떨까요?
신비로운 섬 울릉에서 '나를 기록한다'는,
그 단순한 행위에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요?
1. 참여대상
- 울릉에 머물며 '나'와 '섬'을 자유롭게 기록하고 싶은 청년
2. 주요일정
- 설명회 (18.07.26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183 서울하우징랩)
* 울릉살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함께 나누는 시간
- 최소한의 준비 (18.08.09-10 @ 서울)
*최종 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울릉살이를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
- 울릉살이 (18.08.18-09.01 @울릉)
*내가 머무는 시공간과 기록하는 행위에 집중하는 시간
- 정리하기 (18.09.01-09.02 @울릉 or 포항)
*섬을 떠나기 전 지난 울릉살이를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
3. 참여자 혜택
- 숙소 및 왕복 선박비 지원, 드로잉 워크숍 등 각종 문화활동 참여 가능
4. 비용
- 울릉살이 경비 (식비, 교통비 등)
*최소한의 소정의 참가비가 있을 수 있으며, 최종 참여자분들께 추후 자세히 안내 예정
다시 한번 고민해주세요.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는 단순히 함께 떠나는 여행이 아니에요. 완벽하게 제공되는 체험 프로그램도 아니에요. 울릉에 머물며 기록하는 그 단순한 행위에 집중합니다.
불편한 것들이 많을 거에요. 낯선 환경에서 보내는 시간, 새로운 사람들과 마주하는 시간, 고독에 마주해보는 시간, 그 모든 것들이 힘들고 불편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릉에 나를 비춰보며, 글이든, 그림이든, 사진이든, 내가 원하는 도구로 내가 만나고 겪는 나, 내가 머무르는 장소, 그 모든 것을 솔직하게 기록해보는 것. 그것이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가 당신에게 제안하는 유일한 것이자 모든 것입니다.
불편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울릉이라는 섬이 가진 원시성에 집중하다보면, 그 어떤 곳에서보다 자연스러운 나와 더 가깝게 마주할 수 있을 거에요.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가 추구하는 네 가지 가치
1. 자기중심적일 것.
타인의 경험에 의존하기보다, 나만의 욕망에 기준해서 자기 중심적인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프로그램을 쫓아다니지 않는, 각자가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 간섭하지 않고 관계할 것.
서로가 각자의 욕망에 집중하되, 함께 연대하면 좋겠습니다. 함께 하면서도 온전히 혼자일 수 있도록, 개인 간 안전거리를 존중하면 좋겠습니다.
3. 기대와 환상을 갖지 않을 것.
"어디까지 가봤니?"라는 질문에 매몰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비가 오면 오는대로, 날이 더우면 더운대로, 내가 보내는 시간에 정직하고, 내가 머무르는 공간에 충실하면 어떨까요?
4. 솔직하게 기록할 것.
기록은 내가 내 행위를 존중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뛰어나게 잘 기록할 이유도 없고, 인정받아야할 필요도 없이, 그저 내가 마주한 세계를 생생하게 겪어가며 솔직하게 기록하면 좋겠어요. 글이든 그림이든 사진이든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가 만나고 겪는 나, 내가 머무르는 공간, 그 모든 것을 기록했으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고맙습니다. 환영합니다.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 초대장을 보낼게요.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 참여 신청 (~18.08.02 목요일까지)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 설명회 참여 신청 ('18.07.26 목요일 저녁 7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