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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cal Park Jan 10. 2023

230110

<갑자기 이렇게 따뜻해져도 되는 걸까?>



영하의 날씨에 배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빨래를 자제해주십사 관리실의 안내 방송이 있었다. 호스를 끌어다 화장실로 물을 배출하던가 근처 빨래방을 이용하면 됐는데, 난 그냥 쪼물쪼물 손빨래로 연명해 나갔다.



며칠째 대낮 영상의 기온이 유지됨에 몇 주 만에 드디어 빨래를 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따뜻해져도 되는 걸까? 설 연휴를 앞두고선 꽁꽁 언 날씨에 귀향 즈음에 눈이 오진 않을까 길이 얼어붙진 않을까 걱정하곤 했다.



낮 기온이 10도를 육박하고, 발맞춰 미세먼지가 지독하게도 자욱해 설을 앞두고 들뜬 연말연시가 아주 없어진 느낌이다. 갑자기 이렇게 따뜻해져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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