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대만 싱글 몰트 위스키, Kavalan(噶瑪蘭)Whisky 증류소 탐험.
타이베이를 조금만 벗어났는데도 자연경관이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이 증류소 부지가 생각보다 엄청 넓었고, 건물 분위기, 조경 등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의 풍광이었다. 1월의 날씨가 이 정도라니. 정말 기분이 선선해지는 이란(宜蘭)의 날씨와 온도였다.
스카치위스키 본 고장인 스코틀랜드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그 푸릇푸릇 생동하는 자연의 느낌이랄까. 거기는 뭔가 아득하고 뿌옇고 축축한 느낌이라 매일 한 잔씩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인데.
이번엔 이란에서 여기 증류소만 다녀왔지만, 이란이 이 정도라면 더 아래의 다른 지방은 어떨까. 다음에는 곳곳의 지방을 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되도록이면 더 자연 친화적인 동쪽 해변이나 작은 섬들로. 역시 여행은 도심을 벗어나는 것에서부터 비로소 시작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