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OFAC Apr 17. 2019

강원도 평일 탈출 데이 2

직장에서 2만 킬로미터

둘째 날.

푹~~~ 자고 일어나서 조금 더 뒹굴거리다

이제 다 쉬었다 싶었을 때 일어나서 사우나를 가기로 했다

원래 사우나 비용이 18000원인데 지금 7500원으로 세일하고 있어서 당장에 달려갔다. 넘 오랜만에 가는 사우나 이기도 하고

오랜만의 여유로운 샤워 타임~~ 반신욕도 쫙하고!

나와서 머리도 잘 말리고 메이크업 완료 변신! 짠


그제야 배고프다...

체크아웃 시간인 12시가 거의 다 돼서야 나와서 체크아웃! 짐은 왜 더 늘은 것 같지.. 정말 무거웠던 짐

아점을 먹으러 근처 순두부집에 도착~!

우려와는 달리 매우 한산~ 했다 아직 이른 토요일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보다

나는 하얀 순두부 하나를 주문했다

아침에는 역시 자극적이지 않은 거 먹은 게 속이 편하다

그런데 먹다 보니 웬걸 ㅎㅎ 맛있다

그래서 호로록호로록 말끔하게 해치웠다는!

맛나게 클리어!! 도장깨기 중?

찾아놓은 카페로 고고!

날씨가 맑고 화창해서 그 자체로 기분전환이 되었다.

카페 이름은 seven hundred coffee

규모도 꽤 크고 한건물 전체를 쓰고 있었다.

먼저 앉을자리를 맡아놓고 일층에서 주문을 했다.

조사? 해보니 와플이 맛나 보여서 시키려다 없다 그래서

아이스라테 한잔만 주문했다.

그런데 가격이 거의 청담동 수준이다..!

그래서 주인장의 맷집? 고집 프라이드 같은 게 가격에서 고스란히 보였다. 그런데 맛있었다. 고소하면서도 마치 콩가루를 넣은 것 마냥 고소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났다.


나의 선택은 한적하고 아무도 없는 3층 좌석.

정말 작업하기 최고의 분위기와 공간.

필요조건들을 다 충족시키고 있었다. 쾌적함, 이쁜 인테리어, 넓은 공간, 강원도 산이 한눈에 보이는 전경, 조용히 흘러나오는 노랫소리, 가까이 있는 쾌적한 화장실까지.

그래서 나는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여기 머물렀다.

사실 더 있고 싶었다. 집중도 잘되고 책상도 넓고 해서

마치 작업방처럼? 하지만 오늘은 여주 아웃렛을 가야 해서 서둘러 출발했다.


뻥뻥 뚫린 도로를 한참 달렸다. 휴게소도 들르지 않고 열심히 달렸더니 5시에 도착했다. 주차도 잘하고! 이번엔 지하에 했더니 매장에 훨씬 더 가까웠다. 차 안에서 남은 닭강정으로 저녁을 때우고 쇼핑을 시작했다.


날씨도 포근해져서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었다.

그래도 나는 득템을 했다. 비커에서 Helmut Lang 화이트 풀오버를 겟하고 편집샵에서 란스미어 바지와 폴라티를 겟했다.


밖에서는 마켓도 열어서 팔찌도 하나 구매!!

하고서는 여덟 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홍대 숙소로 향했다. 살짝 막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열 시 전에 망원동 도착.

한국에서 에어비앤비 해보기는 처음이라 살짝 긴장이 되었다. 호스트가 나와줘서 쉽게 찾아 들어갔다. 잠깐 안내 및 소개 이야기를 듣고서는 긴 운전과 쇼핑에 에너지를 모두 소진해서 도저히 밤마실을 나가기엔 무리라고

판단되어 씻고 바로 딥슬립..!


마지막탄 TBC

이지수 에디터

jlee@lofac.co.kr






매거진의 이전글 PR AE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