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have Haeundae

해운대 여행

by 문학아재
달맞이길 해마루전망대에서 담은 해운대 파노라마

부산 하면 다른 무엇보다 해운대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해운대의 지명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왔는데,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 최치원이 자신의 자(고운 또는 해운)를 따서 해운대라고 지었다고 한다.

해운대는 동부산에서는 단연코 첫 번째, 부산시 전체 관광지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들 만큼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어오고 있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을 기준으로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을 구남로라고 하며 과거 거북이의 서식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부산사람도 잘 모르는 해운대의 모습 중에는 온천이 있는데, 구남온천은 신라 진성여왕이 천연두를 고친 장소로 일본인들에게까지 큰 관심을 끌었을 정도로 드높은 명성을 자랑했다.

온천수가 흐르는 구역 인근에는 해운대구청이 자리 잡고 있고 관광객을 위한 호텔과 목욕장 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로데오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해수욕장에서 조선비치호텔 옆쪽으로 이어지는 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동백꽃이 아름다운 동백섬이 나오고, 최치원 동상과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볼 수 있다.

마린시티에서는 바다 위 높이 솟은 마천루가 시선을 빼앗고, 요트 위에서 맞이하는 석양은 가히 환상적이라 여행객이라면 놓쳐선 안 되는 코스 중 하나다.

봄이면 벚꽃길 구경을 위해 모이는 자동차와 행인들이 끊이지 않는 달맞이길은 레스토랑과 카페 외에도 호텔과 갤러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서 이국의 해안도로를 떠올리게 한다.

해마루전망대에서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마린시티, 광안대교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광경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광각렌즈나 파노라마 촬영을 이용하면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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