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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지브리지 Jul 25. 2024

티몬·위메프 사태 총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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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의신 마종수 교수


✔ 티몬·위메프 모기업


티몬·위메프 판매자 정산, 고객이 결제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환불 불가 사태'가 현실화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인 큐텐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큐텐은 국내에서 지마켓을 창업했던 이커머스 1세대인 구영배 대표가 2009년 지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한 후 201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한 전자상거래 기업입니다. 2022년과 2023년에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를 지분 교환 방식으로 차례로 인수했고, 올해 들어서는 미국의 테무라고 불리는 위시와 국내 AK몰 등을 연속적으로 인수하며 세를 불려왔습니다.


큐텐이 인수했던 기업들은 하나같이 10년 이상 영업적자와 자본 잠식에 놓여있던 기업들이었는데요. 표면상 목적은 큐텐의 글로벌 물류망을 이용해서 크로스보더(직구·역직구) 이커머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큐텐의 자회사인 물류 전문기업 '큐익스프레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무리한 인수합병을 계속해 왔었고 결국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서 큐텐 글로벌과 위메프에 이어 이번에 티몬까지 대규모로 대금 정산과 고객 환불 불능 사태가 터지게 된 겁니다.


지금 현재 티몬과 위메프의 콜센터는 연결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모바일 챗봇 서비스는 대기 인원이 3천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카드결제를 담당하는 페이코 등 PG사들의 업무 중단으로 현재는 여행상품을 포함한 일반 상품의 카드 결제나 환불 모두 이루어지지 않아서 많은 소비자들을 애태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 셀러·소비자 원성


티몬·위메프 사태의 피해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판매자들은 판매대금 정산이 2주전부터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일단 큐텐 측은 판매자들에게 연 이율 10%의 지연이자와 지연금액의 10% 추가 포인트 보상안까지 제시하며 이달 말까지 정산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업체 별로 개별공지를 통해 약속한 정산 일정조차 맞추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며 사태해결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상안 중에는 큐텐의 주식으로 보상한다는 얘기도 있어서 현실화가 더 어려운 것 같고요.


특히 현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업계의 피해가 가장 심각합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교원투어, 노랑풍선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티몬과 위메프를 통한 상품판매를 중단했는데 지금까지 하나투어 80억원, 모두투어 75억원 등 국내 여행사들의 피해 금액만 약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역시 휴가를 위해 여행상품이나 항공권을 구입한 상품이 취소되며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결제 금액조차 환불받지 못하고 있어서 금전적으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여행사들의 경우 고객이 직접 티몬 측에서 환불을 받아서 다른 상품을 재구매하도록 안내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로펌은 티몬과 위메프의 피해기업들에게 회사의 파산에 대비해서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집단소송에 참여하라며 안내하고 나섰는데요. 정작 큐텐의 티몬·위메프 인수합병을 승인했던 공정거래위원회는 '미정산문제는 민사상 채무불이행 문제라 공정위에서 관여할 수 없다'며 관여를 하지 못하는 모습이라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판매자들과는 달리 소비자들은 개별소송으로 대응하기에는 법무비용이나 시간상의 문제로 직접 해결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 정산이 가장 느리다


이번 사태를 키우게 된 또 다른 원인은 정산 방식과 결제의 안전성입니다. 티몬·위메프와 경쟁 이커머스 업체들은 차이가 있거든요. 현재 티몬의 경우 판매자들이 상품을 판매한 당월 마지막 날짜를 기준으로 40일 뒤에 대금을 정산하고 있고, 위메프의 경우 판매일 기준 D+2개월 뒤 7일에 정산을 해주고 있어서 판매자들은 평균 2개월 뒤에야 판매대금을 정산받는 소위 77일 결제라 불리는 매우 늦은 정산구조입니다.


반면에 네이버, 11번가, 지마켓, 롯데온 등 대부분의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고객이 상품을 받고 구매확정 버튼을 누르면 1~2일이내로 바로 판매대금이 정산되는 일주일 이내 정산 방식이죠. 쿠팡의 경우도 직매입인 로켓배송은 2개월 뒤에 정산이 되지만, 판매자들이 직접 배송하는 위탁판매 방식은 배송완료 후 70%는 한 달 내에, 나머지 30%를 두 달 내에 정산하는 방식이어서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결제일이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중에서 가장 느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판매대금 정산주기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 바로 안전거래인데요. 네이버쇼핑이나 11번가, 지마켓,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에서조차 '에스크로(escrow)'라는 안전거래 솔루션을 통해서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대금을 일정 기간 보관하고 있다가 정상 거래가 되었을 경우 대금을 안전하게 지급하는 방식을 이미 10여년 전부터 적용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경우 안전결제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고객의 구매대금을 회사에서 직접 보관하고 있다가 정산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서 경쟁사 대비 안전판이 부족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티몬·위메프는 고객의 구매 대금을 회사에서 수개월간 보관하면서 인터파크나 위시 등 M&A(인수합병) 기업들의 인수대금으로 일부 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한 가운데 이번에 대금 미지급과 고객 미환불 사태가 터지고 나서야 안전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 자본잠식상태


현재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상태를 보면 양사 모두 누적 적자가 커져 자본금을 전부 까먹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입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영업적자 확대 배경에는 앞서 이야기드린대로 모회사 큐텐이 큐익스프레스라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전문 물류기업을 미국 나스닥에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 이상의 가치로 상장시키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인수합병한 기업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지분가치가 나오거든요.


결과적으로 큐텐은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거래액 규모가 높아질수록 나스닥 상장에 유리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작년부터 많은 마케팅비용을 쏟으며 영업적자 확대를 감수하고, 매출 증대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비용이 양사의 자금상태에 더욱 악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봅니다.


게다가 티몬과 위메프는 큐텐에 인수되기 이전부터 갚아야 할 빚이 자기자본보다 큰, 자본잠식 상태였는데요. 티몬의 경우 이미 2017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였고 2022년에 유동자산이 1309억원 유동부채가 7193억원, 자본총액이 -6386억원이었습니다. 위메프는 23년 말기준 유동부채 3098억원, 유동자산 617억원, 자본총액이 -2398억원에 달하고 있어서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티몬은 지난 4월에 제출해야 했던 감사보고서조차 제출하지 못해 자본잠식이 예상보다 더 심각해진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태를 부른 원인은 단순한 단기 유동성 위기가 아니라 큐텐이 최근 인수한 5개의 국내외 기업들이 1조원이 넘는 자본잠식에 빠져있는 상태이며, 5개사 모두 창업 이래 단 한해도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고, 작년 한해에만 티몬·위메프·인터파크 3사 합계 25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정도로 만성적인 적자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위기 극복의 근본격 돌파구인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기업의 신뢰도까지 바닥으로 떨어져 이번 사태의 유일한 해결방법이었던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역시도 더욱 멀어졌기 때문에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티몬 사이트 내 검색어 1위가 상품이 아니라 '회원탈퇴'였다는 사실은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되더라도 이미 멀어져버린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어렵다는 걸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따라서 한 차원 높은 단계의 위기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회원사 '오토스토어' 소개 :  오토스토어는 전 세계 45개국의 다양한 업계에서 1,000여개의 스마트 물류창고로 운영되고 있는 검증된 시스템입니다. 이커머스, 식료품, 리테일, 제약 그리고 제조업까지 기존의 공간을 ¼로 줄이고 효율을 높이세요. (더 자세히 보기)

⦁ 회원사 '로보에테크놀로지' 소개 : AI와 3D비전을 활용해, 기존 작업장 그대로 투입이 가능한 이동형 박스 핸들링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현장에 투입한 후 10분 이내에 작업 수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유연한 운영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물류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상하차, 피킹 등의 로봇도 개발하고 있으며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 연쇄 피해 우려


그럼에도 현재 티몬·위메프 두 곳의 이용자 수만 869만명에 달하고 월간 거래액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 피해는 물론이고, 판매자들까지 대규모 연쇄 피해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죠.


티몬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1조8천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했고 위메프의 경우에도 1분기에 8천억원을 넘어서서 두 기업만 하더라도 연간 거래액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사태가 판매자와 소비자뿐이 아니라 금융권으로까지 번지지 않을지 업계 내부에서는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까닭인데요.


대기업 판매자들의 경우 이런 피해에 대비해서 일부 보험도 들어있고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한 반면, 중소기업들이나 개인 셀러들의 경우 1~2개월만 대금정산이 지연돼도 연쇄 파산이 우려됩니다. 문제는 티몬·위메프·인터파크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셀러가 무려 6만곳에 달하기에 만일 사태가 빠르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국내 판매자들의 연쇄 부도와 이들에게 상품을 공급해온 도매업체들, 운영자금을 공급해온 금융권까지도 연쇄적으로 커다란 위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 머지포인트보다 더


티몬·위메프 미정산 대란은 컬쳐랜드·해피머니 등 상품권 업계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1000억원대 피해를 안겼던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보다 더 큰 '대란'이 올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티몬사태가 상품권 시장으로까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티켓몬스터'라는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 티몬이 다른 어떤 온라인 플랫폼보다 상품권과 모바일티켓 등에 특화된 플랫폼이었기 때문인데요. 여기다 티몬은 자금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품권과 티몬캐시 등을 비정상적인, 높은 할인율로 판매해서 현금을 확보하는 돌려막기 방식을 썼습니다.


판매업체들이 티몬에서 대금 정산을 못 받게 되자 티몬에서 판매했던 메가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기프티콘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지금 사용도 못하고 환불도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가로 팔았던 배달대행 플랫폼 요기요 상품권은 요기요 측에서 사용할 수 없게 막아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도 요기요 측에서는 티몬 측에서 먼저 해결방안을 내놓아야 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커다란 피해가 예상되는 곳이 바로 컬쳐랜드, 해피머니 등 문화상품권인데 티몬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구매한 상품권까지도 국내 가맹점들에서 사용이 거부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상품권테크, 즉 '상테크'라고 해서 티몬에서 핫딜(7.5%대)로 할인하는 해피머니상품권을 수백만원 이상 구매한 후 포인트 교환사이트에서 네이버페이나 현대카드 H포인트 등으로 교환해서 사용하거나 현금화해서 이익을 남기는 재태크가 유행중인데요.


이번 사태로 해피머니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단되고 있고 환불도 불가능한 상태라서 소비자들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해결이 늦어질 경우, 해피머니는 판매된 대금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하면 부도의 위험까지도 있는 상황이죠.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컬쳐랜드 역시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는 등 상품권 시장 전반에 머지포인트 사태보다 강력한 티몬발 태풍이 불어 닥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품권 이외에 티몬의 자체 선불충전금인 티몬캐시도 문제가 심각한데요. 지난 7월 9일, 티몬에서는 티몬캐시를 무려 10%나 할인된 가격에 핫딜로 수많은 고객들에게 판매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환불이나 다른 포인트로 전환도 불가능하고 티몬 판매자들도 줄줄이 쇼핑몰을 폐쇄하고 있는 중이라 사용처도 사라지고 있고요. 네이버페이나 쿠팡페이 등 보통 선불금 캐시의 할인율이 3%대인 반면 티몬이 10%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티몬캐시를 팔아서 수많은 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되나 티몬캐시는 일부금액만 지급보증이 되어 있어서 또 다른 문제가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 선정산 대출 중단


마지막으로 금융권으로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데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위메프와 티몬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선정산 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선정산 대출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셀러들이 판매한 상품의 대금을 결제일 전에 금융권에 대출 형태로 먼저 지급받고 해당업체의 정산일에 은행이 전자상거래 업체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서 자동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식인데요. 판매자들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대금을 정산받기까지 일부 업체들의 경우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온라인 셀러들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도입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물건 납품대금으로 현금 대신 3개월짜리 어음이 남발되던 시대에 유통기업들이 파이낸스 자회사를 만들어서 유통업체들은 납품업체에게 어음을 주고 바로 옆방에는 어음을 즉석에서 매입해서 10%이상 떼고 현금으로 바꿔주면서 많은 수익을 냈던 시절이 있었는데 현재는 그런 행위가 금지되어서 금융권에서 그 역할을 대신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겁니다.


시중 은행들이 잇따라 큐텐 계열사 플랫폼을 대상으로 선정산 중단에 나선 이유는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의 대금정산 지연 문제가 불거지면서 담보로 잡은 판매자들의 정산금 회수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인데요. 티몬과 위메프 선정산 제휴사인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이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선정산 대출 상품은 국민은행이 5.75%, 제일은행이 5.43%의 고정금리를 받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한 두 달 전에 셀러들에게 이미 실행된 선정산 대출금을 티몬이 은행에게 정산해주지 못할 경우 대출금 상환권이 온라인 셀러들에게 적용되면 연체 즉시 8%대의 고금리가 적용되며, 3개월이상 연체시 신용불량자로 등록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티몬·위메프·인터파크의 셀러가 6만곳에 달하기 때문에 1~2달의 연체만으로도 수천명 이상의 신용불량자가 양산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죠. 청와대에서도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을 정도입니다.


또한 티몬·위메프로만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최근에 11번가처럼 많은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고 상장을 못할 정도로 어렵기 때문인데요. 티몬·위메프로 시작했지만 향후에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전체적인 자금경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거죠. 따라서 온라인 셀러들에게는 특히 각별하게 경각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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