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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Aug 27. 2021

모델3 트렁크 방음 커버 부착하기

차박을 위해 필요한 액세서리

모델3 오너라면 트렁크 안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신 경우가 있었을 것입니다.


트렁크 안을 조금만 자세를 낮추어 들여다보면 아이보리색의 천정이 보이거든요.

이게 색깔만 이러면 괜찮겠습니다만 이게 부품이 노출된 것이기 때문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특히 차박 할 때 문제가 있는데 이 천정부 곳곳에 볼트 등의 튀어나와 있는 게 있다는 거죠.

많은 분들이 차박 할 때 자다가 잘못 움직여서 볼트에 옷이나 노출된 부분이 닿아서 찢어지거나 상처가 나시곤 합니다.


음... 아무리 원가 절감이니 뭐니 하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하여간 이러한 문제가 있다 보니 나온 액세서리가 '트렁크 방음 커버'입니다.

나름 트렁크 위쪽에서 나오는 소음을 잡아준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역시 차박 할 때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지요.

저는 차박을 자주 할 건 아니지만 언젠가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입했습니다.


제품은 요렇게 생겼고요.

박스에는 천정을 덮을 수 있는 본체와 고정을 위한 6개의 볼트 그리고 볼트 고정을 위한 부품 6개, 그리고 접착부 클리닝을 위한 프라이머 2장이 들어 있습니다.

박스째 차에 싣고 설치하기 용이한 넓은 곳으로 왔습니다.


일단 바닥에 펼쳐 놓았습니다. 이게 일체형이 있고 분리형이 있는데 저는 일체형으로 구입했습니다.

박스보다 커서 반으로 접혀 있었는데 반대로 접으니 잘 펼쳐지더라고요.


장비는 렌치를 쓰시는 분도 있고 십자드라이버를 쓰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십자드라이버로 준비했습니다.


일단 2열 시트를 앞으로 재껴줍니다. 아시겠지만 양쪽 바깥 어깨 쪽 레버를 당겨주면 시트가 앞으로 접힙니다.


열을 접으면 면이 약간 위로 올라가 있어서 누우면 조금 불편한 면이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차박 할 때 이 부분을 평탄화하는 작업을 하시는데 이건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접어 놓으니 확트여서 시야는 좋네요.

일단 커버 제품을 트렁크 안에 펼쳐 놓습니다.

빨간 테이프를 벗기면 양면테이프가 나옵니다. 앞쪽은 볼트로 고정하기 때문에 괜찮지만 뒤쪽은 양면테이프로 고정하기 때문에 고정력을 높이기 위한 프라이머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앞쪽부터 고정할 것이니 이 양면테이프는 나중에 제거하겠습니다.

볼트 작업 전에 고정용 쇠에 볼트를 몇 번 돌려서 빠지지 않게 미리 작업해 줘야 합니다.

좌우에 이렇게 6개를 조여주게 됩니다.

고정용 쇠를 잘 끼워 넣어서 들어가면 볼트를 손으로 돌려서 자리를 잡아 주고 최종으로 볼트를 조여주면 됩니다.

중간에 사진을 하나 빼먹었는데 앞의 볼트 고정을 완료한 후 뒤쪽 작업을 진행하는데 양면테이프가 닿을 자리를 프라이머로 잘 닦아주고, 제품에서 양면테이프를 제거한 후 꼼꼼히 붙이면 제법 잘 고정됩니다.

그리고 마무리 작업을 해 줘야 하는데요.

트렁크 위쪽에 몰드 부분 안쪽으로 잘 껴 주어야 합니다. 제법 힘을 주어 끼워줘야 합니다.


모두 끝내고 나니 천정이 깔끔해졌습니다.

살짝 천정이 노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거의 무시할 정도네요.


이제 언제라도 차박 할 준비가 되었네요. 실제 그날이 올진 모르겠지만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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