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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Mar 17. 2022

이거 유행이라며? 계란 양파 샌드위치

아침으로 딱 좋은 샌드위치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집안에 큰일도 있고, 코로나도 걸리고... 덕분에 포스팅을 못하고 있었네요.

오늘은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계란 양파 샌드위치입니다.


만들기 어렵지 않고 쉽지만 그 맛은 정말 훌륭합니다.


재료 : 모닝빵 4개, 양파 반개, 계란 1개, 우유 1~2큰술, 카레가루 1큰술, 버터 10g 이상+1큰술

소스 : 스리라차 1큰술, 마요네즈 1큰술, 연유 1큰술 (연유 없으면 설탕 대체 가능)


양파, 계란의 양은 취향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모닝빵 4개 정도 기준이라 이것보다 양이 많으면 재료를 늘리시면 됩니다.

소스가 없어도 맛있습니다만 이 소스를 쓰시면 더 맛있습니다.

여기에 치즈나 햄을 얹어 주어도 좋습니다.


1. 계란 1개에 우유 1~2큰술 넣고 잘 풀어 줍니다.

2. 양파 반개를 가능한 한 얇게 채 썰어 줍니다.

   얇을수록 조리시간이 짧아집니다.


3. 팬을 중불로 달군 후 버터를 녹이고 채를 썰어준 양파를 넣어 볶아줍니다.

   가능하면 오래 볶아줍니다. 양파가 흐물흐물해지고 갈색으로 카라멜라이징이 될수록 맛있습니다.

HomeCuisine에서 가져온 이미지

   위의 이미지만큼 카라멜라이징 할 수 있으면 가장 좋은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전체적으로 갈색빛이 돌 때까지만 해도 꽤 맛있습니다.


4. 양파가 어느 정도 이상 카라멜라이징 되었으면 양파를 팬 한쪽으로 밀어주거나 따로 빼주고 팬에 바로 버터 한 큰 술을 녹인 다음 아까 만든 계란물을 부어 줍니다.


5. 이때 계란을 스크램블 해주는데 몽골몽골 계란이 뭉쳐지고 액체인 계란이 반 이하로 줄어들면 카레가루 1큰술을 넣고 카라멜라이징 된 양파와 섞어 볶아 줍니다.

   여기서 부드러운 식감으로 드시고 싶으면 양파 넣는 시점에 팬의 불을 끄고 잔열로 익혀 줍니다.

   만일 계란에서 비린 맛을 많이 느끼시는 분은 계란에 물기가 없을 때까지 익혀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쪽이 더 좋습니다.

   카레가루는 더 추가해도 괜찮습니다. 얼마 전에 실수로 부었는데 괜찮더라고요.


6. 깨끗한 다른 팬을 달구고 반으로 가른 모닝빵의 안쪽면을 올려 구워줍니다.

    기름이나 버터 없어도 됩니다. 노릇하게 구워지면 빼줍니다.

    겉면을 익히는 건 개인 취향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7. 구워진 모닝빵 안쪽에 스리라차 소스+마요네즈+연유를 섞은 소스를 발라줍니다.

8. 계란 양파 볶은 것을 빵 사이에 끼우면 준비가 끝납니다.


카라멜라이징 한 양파를 미리 준비하시면 조리시간은 극단적으로 짧아집니다만 그런 집이 많지는 않겠지요.

양파 카라멜라이징 고민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데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전체적으로 흐물흐물해지고 갈색빛이 날 때까지만 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저 스리라차 소스는 보통 에그 드랍 소스 레시피라고 나오는 레시피인데 이 샌드위치에 꽤 잘 어울리니 스리라차 소스 있으신 분은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만들기는 쉽지만 밖에서 사 먹는 맛이 나는 계란 양파 샌드위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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