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도시락에 넣어 주시던 그 반찬
처음 물에 넣고 씻기 시작하면 거품이 마구 나옵니다.
물을 버리고 다시 채워 씻고를 4~5번 반복하면 거품은 줄고 물도 어느 정도 맑게 나옵니다.
2. 냄비에 물을 끓이고, 끓는 물에 씻어 놓은 꼴뚜기를 넣어 30초 정도 데친 후 건져 줍니다.
데친 꼴뚜기는 찬물로 좀 식혀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냄비나 팬을 불에 올려 좀 달구다가 데친 꼴뚜기를 넣고 물기가 완전히 보이지 않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기름은 두르지 않고, 중불 정도 볶습니다.
처음에 바닥에 물이 좀 보이다가 물이 거의 보이지 않고 꼴뚜기 겉이 살짝 구워지는 느낌이 나면 끄고 팬에서 빼줍니다. (물기가 사라지면 냄새도 살짝 구워지는 냄새가 납니다.)
4. 볶은 꼴뚜기는 접시 같은데 펼쳐 두어 살짝 식게 놔둡니다.
꼴뚜기 볶은 팬에 바로 요리를 진행할 거라면 팬을 키친타월 등으로 닦아 둡니다.
바로 요리를 진행하지요.
4. 양념이 전체적으로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꼴뚜기, 견과류, 썰어 놓은 고추를 넣고 볶아 줍니다.
5. 계속 볶아주다 보면 어느 순간 바닥에 물이 안 보이게 되고 꼴뚜기의 색상이 진한 간장색을 띠기 시작합니다.
이때 물엿을 추가하고 잘 섞어 전체적으로 윤기를 살려 줍니다.
6. 전체적으로 한번 섞어 준 후 맛을 보고 짠맛은 간장으로, 단맛은 물엿을 추가하여 조정해 줍니다.
저는 이 레시피의 양념 양 정도면 딱 맞더라고요.
7. 원하는 맛이 되었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준 후 전체적으로 섞어 준 후 마무리합니다.
오늘은 예전에 반찬으로 많이 먹던 꼴뚜기 볶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처리 부분이 조금 귀찮은 면이 있지만 요리 전체적으로는 과정이 얼마 없고 쉽습니다.
오랜만에 꼴뚜기로 반찬을 만들어 추억 소환 한번 해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