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너구르르 Jun 11. 2023

분식집에서 실망해서 만든, 라볶이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얼마 전 동네 분식집에서 라볶이를 시켰는데... 맛이 없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집에서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동네 분식집 부럽지 않은 라볶이 레시피 나갑니다.


재료 : 떡 1컵(한 100g?), 라면 1 봉지, 대파 반 개, 당근 조금, 양배추 조금, 어묵 1장, 물 650ml, 고추장 1T, 설탕 1T, 간장 0.5T, 물엿 0.5T, 고춧가루 1큰술, 케첩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체다치즈, 깨, 후추

대파, 당근, 양배추, 어묵 모두 옵션입니다.

떡은 미리 물에 좀 불려 주세요.


1. 당근은 채 썰고, 양배추는 대충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썹니다.

      대파는 송송 썰어주고, 어묵은 대충 떡볶이에 들어가면 좋은 모양새로 썰어 줍니다.


2. 물 650ml에 설탕, 간장, 물엿, 고춧가루, 고추장, 케첩을 넣어주고 중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케첩은 생략가능하나 넣는 게 더 맛있습니다.

    수프에 야채 후레이크가 있다면 이때 넣어 주세요.

3. 끓기 시작하면 떡을 넣고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끓입니다.
4. 떡이 어느 정도 익으면 어묵, 대파를 뺀 채소와 면, 그리고 라면수프 반봉지 넣고 끓입니다.
5. 면이 풀어지면 대파, 치즈, 올리고당 넣고 면이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올리고당은 안 넣어도 됩니다.

     면이 덜 익었는데 국물이 너무 졸아들면 물 1~2큰술  추가하면서 끓여 줍니다.


6. 다 익었으면 불을 끄고 통깨와 후추를 톡톡 뿌려주고 섞은 후 마무리합니다.


다른 부재료 없이 라면과 떡만 있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분식집에서 맛없는 라볶이가 짜증 나서 만들었지만 아주 만족스러웠네요.

재료가 집에 있다면 지금 이 순간 라볶이 한 접시 어떠신가요?




매거진의 이전글 반찬인가안주인가, 소세지야채볶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