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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Jul 20. 2016

[애니소개] 천원돌파 그렌라간

가슴이 뜨거워지는 최강의 열혈끝판왕!!!

장르: 로봇/열혈/SF

방영시기: 2007년4월

제작사: 가이낙스

감독: 이마이시 히로유키


(약간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개글인 관계로 전체내용을 다루지 않습니다.)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내 드릴은 하늘을 만들 드릴이다!!


2007년 4월 열혈로봇물에 목말라 하던 팬들을 다시금 열광할 수 있게 만든 애니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그렌라간이다. 기존 대가들이 떠나고 재정난에 허덕이던 가이낙스가 신세대 제작진을 이끄로 자체적ㅇ로 제작하여 내놓은 이 애니는 본인 입장에선 열정을 느끼고 싶은 남자들에게 그야말로 광추하고 싶은 애니이다.


이 글을 쓰면서 몇장면 스틸컷만 보는데도 가슴이 두근두근 뜨거워지는 걸 느끼고 있으니...


이야기 시점은 지구는 지구인데 먼미래 기준인지 평행우주인지는 모르겠다. 인간은 지하로 피난하여 동굴에서 산지 오래 되었고, 심지어는 땅 위라는 세상이 있다는 것 조차도 잊어 버렸다. 가끔 발생하는 지진으로 동굴이 무너져 사람들이 종종 죽어 가지만 그것 마저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촌장은 이런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땅속으로 뻗어 동굴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 세상이다. (뭔가 현 시대의 사람들의 생각의 고정을 비꼬는 것같다.) 거기에 심야하지만 마을에서 가장 굴을 잘파는 굴착꾼 소년 시몬이 있다.


이 드릴이 모든것의 시작이자 끝이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이 굴착꾼 시몬이 굴을 파던 중(손으로 돌리는 드릴로 정말 잘도 판다) 아주 작은 드릴을 발견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발견이라고는 하지만 마치 드릴이 시몬을 찾아온 것같다)

땅위로 나가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찬 열혈동네형 카미나와 땅위로 나가기 위해 시도 하다 촌장 때문에 실패한 후 둘을 갇힌 신세가 되고 그 이후 강한 지진과 함께 난데없이 동굴 위로 부터 떨어진 괴물 (간멘이라 불리는 로봇종류)과 그 간멘을 잡으러 내려온 섹시 스나이퍼 요코를 만나면서 땅위에 세계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지만....간멘에게 쫓겨 셋은 시몬이 급히 판 굴로 도망가게 된다. 그리고 땅속에서 발견한 머리같이 생긴 로봇을 타고 땅속에서 주은 작은 드릴을 마치 자동차 키처럼 머리같이 생긴 로봇에 꽂자 로봇이 작동하는데.... 

이때만 해도 뒤의 전개는 전혀 예상되지 않았다

지금 좀 난감한게 하도 이 애니는 반전과 극적인 장면이 많아서 뭘 이야기하든 스포가 되어 버린다. ㅎ

이 만화에는 기존의 가이낙스 애니를 차용한 것같은 장면도 많이 나온다. 같은 가이낙스의 만화 게타로봇의 열혈장면과 상당히 흡사한 장면들이 종종 나오고, 내일의 죠가 연상되는 장면도 있다. (ㅜㅜ)


이 장면이 뭐냐고? 끝까지 보면 안다. 바로 헐 하는 소리가 나올 것이다.

땅속 구석으로 부터 시작된 만화는 땅위를 지나 하늘을 뚫고 은하를 뚫는다.... 처음 애니를 봤을 때 뭐 하나 나올때 마다 뭐야이게!!! 하면서 소리지르면서 보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그 외침은 화남의 외침이 아니라 열혈과 스케일에 감동하면서 나타나는 탄성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애니 내내 온갖 열혈 명대사가 난무하는데 애니가 끝나도 그 장면과 함께 머리에서 남게 된다.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너를 믿는 나를 믿어!", "내 드릴은 하늘을 뚫을(만드는) 드릴이다!" 같은 대사는 지금도 SNS에서 종종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만큼 애니를 본 사람이면 누구나 잊을 수 없는 대사가 되었다.


그중에 이 애니를 본 모든 사람들이 절대 잊지 못하는 대사가 있었으니...


"너를 믿는 나를 믿어", " 내가 믿는 너를 믿어", "너를 믿는 너자신을 믿어"


애니가 진행 되면서 위기의 순간마다 시몬에게 카미나가 하는 이 대사는 시몬으로 하여금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열혈의 절정을 끌어 내는 계기가 된다. (아우...생각만해도 가슴이 절절하다.)


처음의 "나"는 나중에 "우리"로 바뀐다

지금도 우울해 하거나 처진 친구들이 있으면 이 애니를 꼭 추천하곤하는데 보는 사람마다 의욕 충만해져서 나타나는 것을 보면 과연 열혈의 최강자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진게타도 엄청나다...)


1편 부터 보기 시작하면 절대 끝까지 보지 않을 수 없는 애니. 보고 나면 진하게 남는 여운에 가슴떨리는 애니. 사나이라면 아예 안볼수는 있어도 한번만 볼수 없는 애니!!! 그렌라간!!!


마무리글

당신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지쳐 힘을 얻고 싶다면 이 만화를 추천하는 나를 믿고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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