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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미안해"에 대한 만능 대답

"No worries! 요즘 정말 여기저기 자주 쓰이는 표현

by Lois Kim 정김경숙

30여년전 미국 유학을 갔을 때는 영어를 지금보다 훨씬 못했겠지만, 그때는 이런 표현을 썼었나? 했던 것들이 있다. 물론 언어는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아서 늘 변화하고 진화하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지만, 그래도 요즘 너무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표현을 보면, 와, 언어사용이 정말 달라졌다, 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게 No worries 이다.


누가 감사하다고 해도 "Thank you for your help"

누가 미안하다고 해도 "I am sorry I'm late."

누가 부탁을 해도 "Can you help me later?"

누가 걱정을 할 때도 "What if they say no..?"

누가 부담을 느낄 때도 "I feel bad asking for your help again."


이런 상황에게 팔방미인처럼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No worries"(괜찮아요) 이다. 전에는 (혹은 아직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누가 고맙다고 하면, 보통 아래처럼 응답을 했었다.

“You're welcome.”

“My pleasure.”


그런데 요즘엔 "No worries" 또는 "No problem!*"을 많이 듣는다. 언어가 달라진 것 같다는 느낌이다.


(감사한 상황)

A: Thanks for covering for me at work today.

B:No worries! Anytime.


(미안한 상황)

A: Sorry I’m late!

B:No worries. I just got here too.


(부담 느끼는 상황)

A: I feel bad asking for your help again...

B:No worries at all. I really don’t mind.


(걱정하는 상황)

A: What if they say no...?

B:No worries. Let’s just wait and see.


(도움 제안하는 상황)

A: Let me know if you need anything.

B: Thanks!

A:No worries at all.



*사실 나는 내가 고맙다고 말할때 상대방이 "No problem!" 말하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는 않는다. 꼭 내가 무슨 문제(problem) 을 만들었나 싶어서다. 물론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고 말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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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의_씨그릿_영어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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