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get me!
Come get me! (나 잡아 봐라~)
영화를 보다가 혼자 빵 터졌다. 남녀 주인공이 장난치듯 다투다가 여자가 갑자기 뒤돌아 뛰어간다. 그리고 외친다. “Come get me!” 순간 머릿속에서 자동 번역이 돌아갔다. 표정은 웃고 있고, 발걸음은 느리고, 뒤를 힐끗힐끗 돌아본다. 그건 분명 우리가 아는 그 장면. ㅌ데이트하다가 괜히 앞질러 뛰면서 “나 잡아 봐라~” 하는 그 유치하고 귀여운(유치한?) 행동하는 것은 미국 애들도 똑같구나!! ㅎㅎ
Come get me는 진짜로 누군가를 데리러 오라는 말일 수도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완전히 다른 뜻이 된다. ‘잡아봐.’ ‘쫓아와.’ ‘나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 이런 장난 섞인 플러팅이다. 한국말로 하면 “나 잡아봐라~” “못 잡지?” 같은 느낌이다. 말은 영어인데, 감정은 완전히 한국식이다. 도망가는 척하지만 사실은 잡히고 싶은 마음. 빠른 척하지만 일부러 속도를 늦추는 그 리듬까지 똑같다.
이 표현이 재밌는 건, 교과서 영어로 보면 절대 안 나올 문장이라는 점이다. Come get me를 사전에서 보면 ‘와서 나를 데려가’인데, 영화 속에서는 ‘와서 나 좀 잡아봐’가 된다. 언어는 문장보다 상황이 먼저라는 걸 이런 장면에서 배운다. 상대가 웃고 있는지, 도망치는지, 장난인지, 진심인지. 그걸 모르면 영어는 맞아도 뜻은 틀린다.
그래서 영어가 재밌다. 단어를 아는 것보다, 사람들이 언제 그 말을 쓰는지를 알게 되는 순간, 문장이 살아난다. 오늘 영화 덕분에 하나 배웠다. 영어에도 ‘나 잡아봐라~ come get me’가 있다.
(generated by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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