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누스바움(Felix Nussbaum), 유대인 증명서를 들고 있는 자화상(Self Portrait with Jewish Identity Card),1943년 작
위 그림은 펠릭스 누스바움의 1943년 작 ‘유대인 증명서를 들고 있는 자화상’이다.
'누스바움의 유대인 신분증' 화가는 당시 벨기에가 발행한 외국인 등록증을 마치 뒤쫓아 온 누군가에게 확인시켜주려는 것처럼 보인다. 무거운 질감의 외투와 붉은 눈빛은 그가 두려움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외국인 등록증에는 ‘Juif-Jood’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는데 이것은 나치가 유대인임을 식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그림을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일 친위대에 잡힌 누스바움은 1944년 7월 말 사형당하고 만다. 펠릭스 누스바움의 신분증은 국민과 비-국민을 구분하는 징표였다. 2차 대전 당시 유대인은 국민이 아니었다. 국민이 아니기에 말할 수 없었다. 숨어 지내야 했다. 자신의 존재, 아니 목소리 조차 내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신분증은 그 국가에 국민임을 증명하는 것이고 명함은 사회적 위치와 지위를 확인하기 위한 기능이다. 자동차, 시계, 가방 등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부를 다른 사람들에게 간접적으로 알릴 수 표현이며 이때 중요한 것은 명품이니 브랜드가 무엇이냐보다 어떤 자리에서 무엇을 알맞게 차려입느냐가 중요하다.
학연, 지연, 혈연이 사회적 문제는 많다지만 꽌시(关系)는 권력 없이 형성되지 않으며 닫힌 '광장'에서 더 활력을 얻는 '꽌시' 문화이다. 누가 누구를 단순히 아는 것과 검증된 유대관계로 사적으로 형성된 친분과는 틀리다.
어릴 적 아버지 사업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무수히 보았지만 단 1도 체감하지 못했으나 그간 각국에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패 속에서 뼈 절히 경험한 것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아는가?"보다 "누구를 아는가?"가 더욱 중요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는가?"보다 "누구와 하는가?"가 중요하다. 라는걸 배우게 되었다.
사실 난 슈트를 정말 싫어한다... 구두는 말할 것도 없고.. 반판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돼지바 들고 나돌아 다니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지만 난 오늘도 슈트에 넥타이를 맨다. 그 누군가라하는 사람에 대한 존경과 그 무언가라는 일에 대한 존중으로 사회에 대한 예를 갖추는 것이다.
조직에서 나는 나야라는 것은 나에게 가장 나쁜 적이다. #낮추고낮출것#그대를위한낮춤이#나를위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