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베이킹 수업을 하게된 마망갸또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엄마 케잌"집은 Mom's Color Cookie의 대표이며 Mom's Baking Studio의 선생인 피윤정님께서 차린 디저트 카페이다 (네이버 맘스홈베이킹 카페와 연결). 카페 이름은 프랑스어 단어를 조합했지만 정체는 일본식으로, 나마(생)캐러멜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가로수길 일대에서 가장 뛰어난 디저트 카페다. 유럽풍의 진한 맛은 없지만, 모든 제품에 걸쳐
부드럽고 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한다. 특히 캐러멜이 들어간 디저트는 모두 일품으로,
fondant chocolat au caramel은 초콜릿의 진한 향을 살리면서도 순한 캐러멜맛과 조화이루었고 겉까지 부드러운 인상적인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대표작 caramel roll cake은
잘 만든 일본식 디저트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하 생략..
오픈초기에 친구와 한번 들려서 캐러맬케잌을 먹고 감탄, 그리고 카페안에 구비된 시설을 보고
언젠가 한번 쿠킹을 여기서 해봐야 겠다고 다짐.
짬짬히 틈을 엿보고 있던 중이었다,
르꼬르동블루 수석 졸업하신 피윤정 선생님이 직접 강의. 매주 금요일마다 원데이클래스가 열린다는 소식에
냉콤 예약금을 지불하고, 리스트에 내 이름을 올려놓았다. (7명 정예진행, 빨리 움직이지않으면 금새 찬다 ㅠ)
살펴보니.. 초콜렛 주꼬또.. (수도승의 모자를 본따서 만들었다는 이탈리안 케익이라고 한다;)
나의 쿠킹실력이라 해봤자.. 쿠키는 2번정도 찍어내듯이 만든 완전 초짜수준이기 때문에..
과연 내가 케잌이란걸 만들 수 있을까나..
걱정이 조금 앞서기 시작.
앞과정은;; 하도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못찍었음..
선생님이 이야기하시는 부분 받아적고,
동작 기억하려 애쓰고, 움직이고 -0-
제정신이 아니었다능..
특히 휘핑할때는 노하우가 전혀 없는 나로썬 중노동.
손목 스냅을 활용해서 회전만 잘 시켜줌 된다는데
난 팔어꺠전체를 힘줘서 돌리느라 ㅡㅡ
땀뻘뻘.. 흘리면서 스폰지 케잌을 만들어 내었다.
구워진 스폰지케잌을 본대로 이뿌게 잘라내시는
피윤정 선생님 모습 찰칵!
내가 만들어낸 스폰지 케잌..
한번에 잘라내질 못해서 삐뚤삐뚤한거 봐라 ㅡㅡ ㅋㅋ
본대로 잘라낸 스폰지케잌을
돔모양이 나오도록 짜마춰야 하는데..
마지막 한조각(삼각형) 안들어가서 낑낑거렸음...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겨우 돔모양 완성!
돔이 완성되면 초콜렛으로 틈을 메우면서
틀을 단단하게 만들어낸다.
안에 채울 호두와 초콜렛 크림을 준비-
아 ㅡ이크림도 만드는데 팔빠지는줄 알았다 학학..
커피와 럼이 섞인 시럽으로 스폰지케잌 겉면을 촉촉하게 칠해준 뒤, 겉은초콜렛으로 이뿌게 마무리..
짜잔!!!
사진은 이뿌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울퉁불퉁하다.. 크크..
그래도 나의 첫 cake인지라 뿌드드듯!
삼각형으로 이뿌게 잘라낸 다음 시식 타임! ^^
아쉽게도 휴가기간 내내 단식에 가까운 절식을 수행(??)했는지라.. 케잌을 맛있게 먹진 못했다.
(내가 만들어놓았지만.. 정말 달더라 ㅠㅠ)
아래는 recipe. 한글로 된 레시피 출력본으로 받았지만 일일이 타자치긴 귀찮고 해서..
영문사이트에서 퍼왔다.
A zuccotto is a chilled dessert,
with just the right amount of alcohol combined with cake and ice cream.
Delicious, and a zuccotto
can be made ahead and frozen
; if you do so give them
an hour out of the freezer before serving,
as they should be firm but not hard.
Prep Time: 2 hours
Cook Time: 30 minutes
Total Time: 2 hours, 30 minutes
Ingredients:
1/4 pound pan di spagna
(this is also known as genoise --
a light airy cake; see below)
1 cup whipping cream
1/2 cup confectioner's sugar
3 sheets of fish glue,
or a packet of unflavored gelatin of kind used to thicken puddings
1/4 pound baking chocolate
About 10 candied cherries
1/4 cup maraschino cherry liqueur
1/2 cup candied citron
1/4 cup milk
A high-sided hemispherical bowl about 7 inches across.
For the chocolate sauce:
1 tablespoon cocoa powder
1/2 cup sugar
3 tablespoons water
1 tablespoon butter
Preparation:
Put the sheets of fish glue in a bowl
and cover them with warm water to soften.
Set aside the best looking cherry
and dice the rest with the citron.
Shred the baking chocolate.
Next, make the chocolate sauce: Melt the butter over low heat and stir in the cocoa and water.
Slowly stir in the sugar
and continue cooking over a low flame for 5 minstirring gently, then remove it from the fire.
Squeeze the sheets of fish glue dry,
and melt them in a pot over a low flame with
three tablespoons of water,
then let the mixture cool
(if you are using powdered gelatin mix it up).
Cut the pan di spagna into quarter-inch thick
slices and line the bowl with them.
Sprinkle them with the liqueur, and, if need be,
a little milk. Whip the cream to soft peaks,
then beat in the confectioner's sugar and
the gelatin, which should still be warm.
Carefully divide the whipped cream mixture, and fold into one half the chocolate sauce.
Pour it into the bowl
and sprinkle it with half the candied fruit.
Fold the remaining diced candied fruit
and shredded chocolate into other half of
the whipped cream, and use it to fill the mold.
Cover the top of the zuccotto with the remaining slices of pan di spagna, sprinkle them
with a little milk, and chill for 5 hours.
Just before serving the zuccotto dip the mold in hot water. Unmold it onto a serving platter,
decorate it with the perfect cherry you set aside, and serve.
리서칭을 좀 해보니, 주꼬또 초콜렛이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만들어 낼수 있겠더라.
안에 채우는 요소들도 다양하게 조합할수도 있고... 흐흐.
나중에 요리와 쿠킹내공이 커지면..
그땐 다시 나의 2번째 주꼬또는 perfect하게 만들어내리!
// 집에 들고 와서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제일 먼저 시식하셨는데..
딸내미가 케잌도 만든다고 어찌나 뿌듯해 하시던지;;;
요리랑 쿠킹 내공을 빨리 키워서
좋은 음식 많이 해드려야 겠다 반성..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