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가는 사람-the knife sharpener
세르비아를 넘어 보스니아의 저녁을 맞다
런던 율리시즈: 세르비아를 넘어 보스니아에서쓱싹쓱싹 젊은이가 칼을 갈고있다.
연장자 둘은 옆에서 느긋하게 훈수를 둔다.
어떻게 갈아야 더 예리한 날을 세울 수 있을지.
어떻게 갈아야 더 날카롭게 날을 세우는지.
곁에 흐르는 산개울소리보다 더 큰,
칼가는 소리.
배고픈 여행객들 꼬르륵 뱃소리보다 더 큰,
칼가는 소리.
아무리 갈아 갈아 갈아도
깊은 산중에 슬슬 퍼지는
바베큐 냄새를 자를 수 있을까?
칼갈던 마음
겸연쩍게 슬쩍 내려두는 이 밤...
고야의 칼가는 사람"The Knifegrinder" by Francisco de Goya
Year1808-1812. Mediumoil on canvasDimensions68 cm × 50.5 cm (27 in × 19.9 in). Museum of Fine Arts, Budapest, Hungary